현대차그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기 행정부 들어 한국 기업 중 처음으로 대대적인 미국 투자 계획을 내놨다. 현대차그룹이 이번 투자로 미국 생산은 물론 한국에서 생산하는 차량까지 관세를 피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현대차는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환대 속에서 21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자동차 생산 분야 86억달러, 부품·물류·철강 분야 61억달러, 미래 산업 및 에너지 분야 63억달러 투자를 추진한다.
업계에선 이같은 현대차그룹의 투자가 실제 관세 폭탄을 피할 수 있는 열쇠가 될지 주목된다.
미국 정부가 한국산 자동차 관세를 유예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현대자동차그룹이 대규모 미국 투자 계획을 밝힌 부분이 한국 자동차 업계에 대한 관세 유예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관세 부과 수위를 낮추는 방안도 타 국가 대비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투자 발표 현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많은 국가에 상호 관세 부과 면제를 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현대차그룹이 미국에서 생산하는 차량 한정으로 관세를 면제하는 방안도 나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 "현대차는 미국에서 철강과 자동차를 생산하고 그 결과 관세를 부과 받지 않게 된다"고 밝혔으나, 유통 과정에 따른 구체적인 관세 부과 수위는 언급하지 않았다.
자동차 업계 한 관계자는 "현대자동차그룹의 경우 대대적인 투자를 약속했지만, 아직 국내 생산 후 미국 수출 관세까지 부과되지 않는다고 결정되지 않아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며 "미국 출신 한국GM과 르노코리아 등은 이렇다 할 방안을 내놓지 않아 낙수효과를 기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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