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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미국 내 생산에만 관세 면제?…수입 차량 관세 부과 여지 남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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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한 데 이어 한국의 주요 수출품인 자동차와 반도체도 미국의 관세 부과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11일 오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와 야적장에 완성차들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한 데 이어 한국의 주요 수출품인 자동차와 반도체도 미국의 관세 부과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11일 오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와 야적장에 완성차들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대차그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기 행정부 들어 한국 기업 중 처음으로 대대적인 미국 투자 계획을 내놨다. 현대차그룹이 이번 투자로 미국 생산은 물론 한국에서 생산하는 차량까지 관세를 피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현대차는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환대 속에서 21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자동차 생산 분야 86억달러, 부품·물류·철강 분야 61억달러, 미래 산업 및 에너지 분야 63억달러 투자를 추진한다.

업계에선 이같은 현대차그룹의 투자가 실제 관세 폭탄을 피할 수 있는 열쇠가 될지 주목된다.

미국 정부가 한국산 자동차 관세를 유예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현대자동차그룹이 대규모 미국 투자 계획을 밝힌 부분이 한국 자동차 업계에 대한 관세 유예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관세 부과 수위를 낮추는 방안도 타 국가 대비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투자 발표 현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많은 국가에 상호 관세 부과 면제를 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현대차그룹이 미국에서 생산하는 차량 한정으로 관세를 면제하는 방안도 나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 "현대차는 미국에서 철강과 자동차를 생산하고 그 결과 관세를 부과 받지 않게 된다"고 밝혔으나, 유통 과정에 따른 구체적인 관세 부과 수위는 언급하지 않았다.

자동차 업계 한 관계자는 "현대자동차그룹의 경우 대대적인 투자를 약속했지만, 아직 국내 생산 후 미국 수출 관세까지 부과되지 않는다고 결정되지 않아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며 "미국 출신 한국GM과 르노코리아 등은 이렇다 할 방안을 내놓지 않아 낙수효과를 기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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