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파성이 옅어 전형적인 '스윙보터'(swing voter·부동층)로 분류되는 2030 표심이 국민의힘 경선에서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탄핵 정국에서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표출했음에도 무당(無黨)층 비중은 여전히 높아 판세를 흔드는 승부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국갤럽이 11일 발표한 4월 2주차(8~10일 조사) 여론조사에서 무당층 비율은 18~29세 39%, 30대 28%로 연령대별 1, 2위를 차지했다. (신뢰수준 95%·표본오차 ±3.1%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전체 유권자 중 30%가량을 차지하는 청년세대는 5060세대와 달리 이념·지역에 얽매이지 않고 표를 던져 부동층으로 분류된다.
압도적 1강이 없는 국민의힘 대권 주자들도 청년 카드를 앞세우며 2030 중도·무당층에 호소하고 있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나경원 의원은 지난 12일 공동으로 청년들과 '햄버거 회동'을 하고, 11일에는 '연금개악 규탄집회'에 참석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을 통해 청년층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한편 "청년에게 꿈을 주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공표하기도 했다. 한동훈 전 대표도 출마 선언 전부터 2030과 접촉면을 늘리고, 안철수 의원 역시 청년·신혼 주택공급 등의 주택 공약 등 청년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경선 과정이 본격화될수록 후보 간 청년층 포섭 전쟁에 불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선 토론회에 2030세대의 관심을 끌 만한 예능적 요소를 도입될 것으로 보이면서 표심을 노린 공약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여권 한 관계자는 "연금개혁·주거·노동을 비롯해 젠더 이슈까지 2030 관심사가 정책 경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책 효능감을 중요시하는 청년 세대 특성에 맞춰 실질적인 공약 경쟁으로 정책을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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