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전 대통령 및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상대로 '강공일변도' 전략에서 벗어난 듯한 기류가 포착된다. 윤 전 대통령이 지지층을 겨냥해 내놓는 목소리가 대선 국면에서 민주당에 외려 득이 될 수 있고, 한 대행에 대한 강공은 역풍을 불러올 수 있다는 판단이 자리한 게 아니냐는 풀이가 나온다.
최근 여권에서는 민주당이 사저 생활을 시작한 윤 전 대통령의 행보를 반기는 듯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1일 한남동 관저에서 서초동 사저로 거처를 옮기며 주민들에게 "다 이기고 돌아왔다"거나 "(대통령) 5년 하나, 3년 하나" 등 발언을 하며 논란을 남겼다. 이렇게 윤 전 대통령이 자신의 지지층에 집중한 메시지를 내놓는 상황이 민주당으로서는 대선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당 차원에서의 논평 등도 국민의힘 대선주자들로 분산되고 있고, 유력 대권 주자인 이재명 전 대표 역시 출마 선언 이후로는 윤 전 대통령이나 여당을 직접 겨냥한 메시지를 내놓지 않는 경향이 뚜렷하다는 분석이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 내부에서부터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에서 민주당이 구태여 직접 비판의 목소리를 낼 필요가 크지 않아서라는 해석도 있다.
헌법재판관 후보자 2인(이완규·함상훈) 발표 이후 탄핵 카드를 만지작거리던 한 대행을 두고도 선뜻 탄핵안을 발의하기보다 유보적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민주당은 16일까지 탄핵소추안을 발의하지 않으면서 사실상 견제구만 날리는 형국이다. 여당 한 관계자는 "이미 헌재에서 탄핵소추가 기각된 전례가 있고 역풍과 함께 한 대행의 정치적 존재감만 키워줄 수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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