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이달(3~4월)의 선수'로 한화 이글스의 코디 폰세(투수 부문)와 LG 트윈스의 박동원(타자 부문)이 선정됐다. 2군 무대에선 삼성 라이온즈의 정민성(투수)과 상무의 류현인(타자)인 뽑혔다.
KBO 사무국은 4일 한국쉘석유주식회사와 함께 시상하는 '쉘힐릭스 플레이어' 3~4월 선수로 폰세와 박동원이 선정됐다고 알렸다. 이 상 선정 기준은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평범한 선수(대체 선수)에 비해 특정 선수가 얼마나 많은 승리를 가져다줄 수 있는지 나타낸 수치다.

폰세의 3~4월 WAR는 2.20. KIA 타이거즈의 제임스 네일(2.06)을 밀어내고 1위를 차지했다. 4월 20일 NC 다이노스전에선 삼진 13개를 잡아내는 등 위력적인 구위를 선보이고 있다. 박동원은 WAR 1.68을 기록, KIA의 패트릭 위즈덤(1.66)을 제치고 타자 부문 1위에 올랐다.
KBO 사무국은 또 이날 퓨처스리그 선수 가운데 투타에서 가장 빛난 선수를 1명씩 선정, 발표했다. 타이틀 스폰서인 메디힐과 함께 '월간 메디힐 퓨처스 루키상'을 제정, 입단 1~3년 차 선수 중 규정 이닝(타석)을 충족한 선수를 대상으로 WAR를 따져 수상자를 가렸다.

투수 부문 수상자는 삼성의 정민성. 군산상일고를 졸업한 2년 차 오른손 유망주다. 3~4월 퓨처스리그 7경기에 등판해 32⅔이닝을 던졌고, 평균자책점 3.58과 탈삼진(46개)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타자를 압도했다. WAR 1.86을 기록해 투수 중 가장 돋보였다.
타자 부문에선 상무의 류현인(WAR 2.71)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진흥고와 단국대를 거쳐 KT 위즈 유니폼을 입은 뒤 지난해 6월 상무에 입단했다. 타율 5할로 전체 1위에 올랐고, 남부리그에선 장타율(0.750)과 출루율(0.590)도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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