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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남옥 동구의원 "산불 진화 골든타임 확보할 헬기…추가 확보 시급"

"지난 화재 교훈 삼아 화재 대응 체계 구축"

노남옥 동구의원
노남옥 동구의원

노남옥 더불이민주당 동구의원이 지난 1일 열린 제34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잇따른 대형 산불을 언급하며 동구의 '화재 대응 체계 강화 필요성'을 촉구했다.

이날 노 구의원은 지난달 북구 서변동에서 산불 진화 헬기가 추락해 동구청 소속 조종사 1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노후 임차 헬기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산불 발생시 대구시에서 가용할 수 있는 헬기 수가 저조하다는 점도 언급했다.

노 구의원은 "현재 대구시의 가용 헬기는 대구소방안전본부 헬기 2대와 수성구, 달성군, 군위군에서 운용 중인 임차 헬기 3대를 포함해 단 5대뿐"이라며 "산불 진화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추가 헬기 확보 및 체계적인 운용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산불 화재 대응책으로는 ▷산림청 산불 진화 헬기 배치 ▷민간 헬기 운용 규정 개선 ▷임도 개설 확대 ▷화재 대응 컨트롤타워 구축 등을 제안했다.

동구청에서 운영하는 불로동 자원재활용센터의 반복된 화재 문제도 언급했다. 해당 센터는 2015년 6월 화재로 43억 원의 복구 예산이 투입됐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1월 대또 다시 화재가 발생해 올해 12억 원의 재축 예산이 소요될 예정이다.

이에 노 구의원은 "동구청에서 운영하는 동일한 시설에서 두 차례나 화재가 발생했다는 것은 심각한 안전불감증에 노출되어 있다는 방증"이라며 " 불필요한 막대한 예산을 낭비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경북 의성군 및 대구 서변동 산불, 동구자원재활용센터 화재를 거울삼아 화재 대응 체계 구축에 동구청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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