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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청 유도 이준환, 최강자 꺾고 그랜드슬램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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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바리시 그랜드슬램 남자 81㎏급서 '올림픽 2연패' 나가세에 한판승

이준환 선수. 국제유도연맹 홈페이지 캡처
이준환 선수. 국제유도연맹 홈페이지 캡처

2024 파리올림픽 유도 남자 81㎏급 동메달리스트 이준환(23·포항시청)이 올림픽 2연패에 빛나는 '세계 최강' 나가세 다카노리(일본)를 제압하고 그랜드슬램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6위 이준환은 10일(현지시각)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2025 국제유도연맹 카자흐스탄 바리시 그랜드슬램 남자 81㎏급 결승에서 일본의 나가세 다카노리(32·8위)에 한판승을 거뒀다. 4분 정규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해 연장전(골든스코어)에 들어갔는데, 1분1초 만에 업어치기로 시원하게 이긴 것이다.

이준환은 앞선 8강전과 준결승도 한판으로 끝냈다. 결승 상대였던 나가세는 2021년에 열렸던 도쿄올림픽과 작년 파리올림픽에서 2연속 금메달을 땄던 최강자다.

하지만 이준환은 나가세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2022년 울란바토르 그랜드슬램 준결승에서 대결해 절반승을 거둔 뒤 우승까지 했고, 2023 세계선수권(카타르 도하) 8강에서도 이겨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번에도 이기면서 나가세에 통산 3승1패를 기록했다.

포항시청 소속의 이준환은 국내 81kg급의 간판 선수다. 작년 파리올림픽 개인전과 혼성단체전 동메달을 땄고, 2023-24 세계선수권에서도 연거푸 3위에 입상했다. 지난달 아시아선수권(태국 방콕)에선 금메달을 걸었다. 그랜드슬램에선 통산 4차례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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