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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김문수 사퇴 촉구 "계엄 사과+헌재 8대0 탄핵 비판=김정은식 화전양면 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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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김문수, 김정은. 물음표 이미지 합성. 연합뉴스
이준석, 김문수, 김정은. 물음표 이미지 합성.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페이스북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페이스북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5일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윤석열 전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사과의 뜻을 전한 가운데, 계엄에 이어진 헌법재판소 탄핵소추 인용의 일명 '8대0', 즉 재판관 전원일치 판단을 두고는 지지층을 의식한듯 쓴소리를 냈는데, 이에 대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김정은식 화전양면 전술"이라고 꼬집었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설사 헌법에 보장된 대통령 비상대권이라도 경찰력으로 극복할 수 없는 국가적 대혼란이 오기 전에는 계엄권이 발동되는 건 적절치 않다. 진심으로 정중하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계엄 사과'를 밝혔다.

이어서는 '헌재 탄핵 비판' 주장을 제기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탄핵)도 8대 0이었다. 만장일치를 계속하는 건 김정은(북한)이나 시진핑(중국) 같은 공산국가에서 그런 일이 많다. 대한민국은 위대한 자유민주주의 국가다. 다양한 의견이 공존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지 못하는 헌재는 매우 위험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준석 후보는 같은날 오후 3시 42분쯤 페이스북을 통해 해당 기자회견을 두고 "역시 제 예상대로 김문수 후보는 입을 열 때마다 본인에 대한 낙선운동을 가열차게 하고 계신다"고 평가절하했다.

그는 곧바로 헌재 탄핵 인용 관련 발언에 대해 "헌재 판결이 8대0으로 나왔다면 그 결과에 승복하고 본인들이 잘못했다고 생각하는 것이 정상적인 사고 방식"이라며 "그럼 김문수 후보는 민주당의 여러 줄탄핵에 대해 만장일치로 기각한 헌재 판결도 김정은 시진핑 공산국가 같은 것이니 몇명은 인용을 해야 했다는 말인가?"라고 역공했다.

그러면서 앞서 계엄에 대해서는 사과한 발언과 묶어 "계엄권 발동이 부적절했다며 정중히 사과드린다더니, 동시에 헌재 8:0 판결은 공산국가 판결이라고 공격해대는 게 바로 김정은식 화전양면 전술"이라고 비판했다.

화전양면(和戰兩面) 전술이란 앞에서는 평화를 얘기하며 뒤로는 전쟁을 도모하는 전술을 가리킨다.

이어 "김문수 후보가 스스로 낙선운동하는 것에는 관심없지만, 입을 열때마다 보수궤멸 선거운동 하고 있는 것"이라고 범보수 대권 주자로서 안타까움도 드러냈다.

이준석 후보는 글 말미에서 김문수 후보를 향해 "보수 전체를 위해서라도 이제 그만 내려놓으시길 바란다"고 대선 후보 사퇴를 촉구하는 뉘앙스의 요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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