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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고향 영천서 지지율 80% 이상은 나와야 하지 않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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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김씨 문중·국힘 영천시당협 "하면된다! 김 후보 지지율 민심 타고 급등"
지역 일각선 '뜨뜻미지근하다', 김 후보 무방문에 "집토끼라고 무시" 반응도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유세 현장 모습. 독자 제공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유세 현장 모습. 독자 제공

"고향인 경북 영천에서 지지율 80% 이상은 나와야 하지 않겠느냐."

국민의힘 영천시당원협위원회 한 당직자는 15일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이 민심을 타고 급등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문수 대선 후보는 영천시 임고면에서 태어나 영천초등학교 52회 졸업생으로 영천과 인연이 닿아 있다. 6월 3일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에 영천시민들의 관심도 어느 때보다 높다.

◆경주 김씨 문중의 적극 지원

특히 김 후보를 배출한 지역내 경주 김씨 문중과 국민의힘 당원들은 '하면 된다!' '할 수 있다!' '해보자!'를 외치며 김 후보 지지율 끌어올리기에 힘을 쏟고 있다.

지역구 3선 국회의원인 이만희 의원 역시 김 후보의 수행단장을 맡아 최일선에서 선거운동을 지원하고 있다.

경주 김씨 문중 한 관계자는 "문중에서 김문수 대통령 탄생을 위해 자체적으로 해야 할 일들을 정할 만큼 열정적으로 선거운동을 돕고 있다"고 귀띔 했다.

'정직·청렴·도덕성을 갖춘 후보가 누구인지' '상식과 비상식, 정의와 불의의 후보가 누구인가' 등을 외부에 적극 알리고 있다는 것이다.

국힘 영천시당협도 "김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눈에 띄게 좁혀지고 있다"며 "하나로 뭉치면 할 수 있다. 영천에서 지지율 80% 이상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영천시당협의 선거 유세 현장. 국민의힘 영천시당협 제공
국민의힘 영천시당협의 선거 유세 현장. 국민의힘 영천시당협 제공

◆영천 찾은 설 여사

김 후보와 함께 1970년대 노동운동의 상징적 인물인 배우자 설난영 여사도 지난달 30일 영천을 찾아 당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설 여사는 당시 경찰이 하객이 되고 청첩장 없는 결혼식을 올린 김 후보와의 결혼 스토리를 풀어냈다. 설 여사는 "(김 후보는) 평생 어려운 사람을 위한 노동운동이 몸에 밴, 자신을 포장할 줄도, 직설화법으로 겉과 속이 그대로 드러나는 꾸밈없는 사람"이라고 김 후보의 청렴하고 진솔한 삶을 소개해 호응을 얻었다.

그러면서 "김 후보의 지지세가 멈추지 않고 상승하는 것도 자유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여러분들의 애국심과 성원 덕분"이라고 감사를 표시해 박수 갈채를 받기도 했다.

퇴근길에 만난 한 시민은 "우리 지역에서 대통령 후보가 나온 것에 대해 기대감이 크다"면서 "아무래도 이번 대선 투표에서 팔이 안으로 굽을 것 같다"고 지지를 표시했다.

지난달 30일 국민의힘 영천시당협을 방문한 설난영 여사와 이민희 국회의원의 기념철영 모습. 독자 제공
지난달 30일 국민의힘 영천시당협을 방문한 설난영 여사와 이민희 국회의원의 기념철영 모습. 독자 제공

◆뜨뜻미지근한 영천

경주 김씨 문중과 국힘 당원들의 노력과 달리 일각에선 김 후보의 지지세와 선거운동 분위기가 '뜨뜻미지근하다'는 반응도 나온다.

영천공설시장에서 만난 한 상인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도 지난 9일 시장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는데 김 후보는 아직까지 고향인 영천을 찾지도, 찾는다는 소식도 듣지 못했다"며 "(영천이) 집토끼라고 무시하는 것 아니냐"고 냉담한 모습을 보였다.

김 후보의 고향인 한 임고면 주민들은 "서울대 입학생 한 명이 나와도 면 소재지에 축하와 격려 현수막이 내걸리는 데 대선 후보를 배출한 고향에서 김 후보에 대한 환영 현수막을 찾아보기 힘들 만큼 분위기가 뜨지 않는 것이 이상할 정도"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영천청도지역위원회 관계자도 "국힘의 경선 후유증 영향인지 김 후보에 대한 지역내 분위기가 예상 밖으로 좋지 않아 보인다"며 "현재 자체 조사 결과 영천지역 민주당 지지율이 지난해 총선 때 24%를 훌쩍 넘는 30% 이상이 나올 것으로 기대돼 내부적으로 고무된 상태"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수용 국힘 영천시당협 사무국장은 "출퇴근 시간대 등 거리 유세 현장에서 손 흔드는 숫자가 크게 느는 등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다"며 "선거운동 막바지 기간에 김 후보도 영천을 방문해 인사를 드릴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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