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심옥이 초대 개인전 '서예술의 미분적분'이 경북도교육청(안동시 풍천면 도청대로 511)에서 열리고 있다.
작가는 성경 속 구절을 주제로 갑골문자와 한자, 한글 등 다양하게 표현해왔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성경 구절뿐 아니라 고사성어 등 교훈이 되고 감동적인 글귀들을 함께 선보인다.
그는 "평소에 성경을 읽다가 와닿거나 깨달음이 오는 내용을 메모해뒀다가 창의적으로 작업해왔다"며 "이번에는 기독교 교인은 물론 종교와 상관 없이 누구나 와서 작품에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작가만의 '문자회화'도 볼 수 있다. 작가는 "상형 갑골문자 등 문자화되기 전의 그림 형상들이 있다. 물이 흐르는 모양이나 새가 날아가는 모습, 구름이 떠있는 모습 등을 그대로 본 뜬 것인데 선조들의 응용력과 창의력을 느낄 수 있다"며 "자전(字典)에서 마음에 드는 문자를 발췌해 회화적으로 풀어냈다"고 말했다.
한편 성주 출신의 작가는 대한민국서예대전 초대작가와 심사위원을 역임했으며 동시집과 동화집, 성경서예작품집 등을 펴낸 바 있다. 현재 구미에서 백석서당서예미술원을 운영 중이다.
전시는 오는 30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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