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재료 가격 상승세에 따라 외식물가가 쉼 없이 오르고 있다. 식비 부담을 덜어 주는 대표적 서민음식인 라면 가격은 1년 새 400원 넘게 올랐고, 김밥 한 줄 가격은 3천원대로 올라섰다.
18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이번 달 대구지역에 판매되는 주요 라면제품(5개입)의 평균 판매가격은 4천350.5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4천113.8원)과 비교하면 236.7원, 작년 5월(3천926.5원)과 비교하면 424원 오른 가격이다.
소비자원의 지난달 '다소비 가공식품 및 집중관리 10대 품목 가격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라면 외에도 커피믹스(14.4%)와 햄(8.9%), 소시지(6.4%), 카레·컵라면(4.3%), 밀가루(2.1%) 등의 가격이 올랐다.
소비자원은 제조사의 출고가 인상과 유통업체 할인행사 변동 등에 따라 지난달 가공식품 가격이 상승했다고 봤다. 오뚜기는 지난달 진라면 등 16개 라면제품 출고가를 평균 7.5% 올렸고, 농심은 이보다 앞선 지난 3월 신라면 등 라면·스낵제품 17개 출고가를 평균 7.2% 인상했다.
외식물가도 오름세다. 지난달 대구에서는 9개 주요 외식음식 중 냉면을 제외한 8개 가격이 1년 전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왔다. 김밥 가격은 1인분 기준 3천167원으로 1년 전(2천917원)보다 250원 높아졌다. 칼국수(7천250원)는 전년 대비 333원, 비빔밥(9천883원)은 416원 각각 상승했다.
김밥 가격의 경우 주요 재료 가격이 오르면서 최근 2년간 상승세를 기록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김밥 재료인 당근, 마른김, 맛살, 참기름 등 품목의 판매가가 매년 상승했고, 최근 들어서는 달걀과 햄 가격이 뛰면서 김밥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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