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설난영 여사는 종교 시설 방문과 유튜브 방송 출연 등을 통해 지지를 호소했다.
설 여사는 20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태고종 법륜사를 방문, 총무원장 상진 스님을 예방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사회 통합을 위한 불법을 전하고 계신 한국불교 태고종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고 국민의힘 선대위는 전했다.
이어 "불교계가 정부를 대신해 국보와 보물 등 국가유산을 대신 관리해 주고 있는 점에 감사드린다"며 "국가가 보답할 의무가 있다. 불교계 뜻을 받들어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 선대위는 덧붙였다.
설 여사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45주년인 지난 18일에는 광주 양림교회와 서울 서초구 관문사 등을 찾으며 사회통합을 기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설 여사는 유튜브 방송 등에 직접 출연, 메시지를 내고 있어 반향이 주목된다. 남편과 같은 노동운동가 출신인 설 여사는 진솔한 어투로 호감을 얻고 있다는 평가다.
그는 지난 19일 매일신문 유튜브 방송 '이동재의 뉴스캐비닛'에 출연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배우자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한 질문에 "(법인카드는) 함부로 남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의 경기도지사 재직 당시를 언급하며 "그런 건(법인카드 사용) 굉장히 엄격하다. 저희는 그게 원칙인 줄 알고 당연한 걸로 받아들였다"며 "법카(법인카드)로 따로 개인이 (사용)한다는 건 상상할 수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설 여사는 또 이날 채널A와 인터뷰에서 가장 닮고 싶은 영부인으로는 박정희 전 대통령 배우자인 육영수 여사를 꼽았다.
방송에서 김 후보의 청렴성을 강조하며 지지를 당부했다.
설 여사는 김 후보에 대해 "서민으로 살아왔기 때문에 그분들의 고통과 애환을 너무 잘 안다. 두루두루 겸비한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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