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를 딛고 연거푸 승리를 챙기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삼성 라이온즈가 프로야구 서울 원정에서 이틀 연속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6대1로 완파했다. 선발 아리엘 후라도가 6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역투해 승리을 발판을 놓았다. 류지혁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고 김지찬은 2안타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전날 삼성은 11회 연장 혈투 끝에 키움을 6대3으로 꺾고 3연패 사슬을 끊었다. 아직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한 삼성으로선 최대한 승리를 챙겨야 할 상황. 이날 선발이 꾸준히 제 모습을 보였던 에이스 후라도여서 연승을 기대할 만했다.
후라도는 지난 시즌 키움의 에이스로 활약한 투수. 이번 시즌 삼성으로 둥지를 옮긴 뒤 10경기에 등판해 3승 4패, 평균자책점 2.47을 기록했다. 타선 지원이 부족해 승리를 많이 챙기진 못했으나 꾸준히 제 몫을 해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도 후라도는 이름값을 해냈다. 위기에서도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박진만 감독도 "후라도가 선발투수 역할을 충실히 해준 덕분에 타자들도 차분히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며 "경기 초반 후라도가 위기를 잘 막아내면서 흐름이 좋아졌다"고 했다.
이날 삼성은 선취점을 내며 주도권을 잡았다. 4회초 2사 2, 3루 상황에서 류지혁의 적시타가 터져 2대0으로 달아났다. 2대1로 앞선 6회초엔 르윈 디아즈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탰다. 8회초 김성윤과 디아즈의 적사타로 5대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9회초엔 이재현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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