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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안방 경기도 찾아 지지층 결집…'국익중심 실용외교' 기조도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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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상왕 돼 김문수 통해 총구 겨누는 나라 될 수도"…내란 세력 프레임 공세
'국익중심 실용 외교' 정책공약 발표…"日, 중요한 협력 파트너"
여야 대표 외교협의체 정례화…초당적 외교 추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6일 용인시 수지구 단국대 죽전캠퍼스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6일 용인시 수지구 단국대 죽전캠퍼스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6일 정치적 안방인 경기 수원·용인·남양주시를 찾아 내란 세력 프레임 공세로 지지층을 결집하는 동시에 '국익 중심 실용외교'라는 외교·안보 정책 기조를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수원 유세에서 "우리 자녀들의 미래와 인생을 위해서도 윤석열의 귀환, 내란 세력의 복권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며 "내란 세력들이 선거에서 승리해 돌아오는 날, 대한민국의 미래도 여러분의 안정적인 삶도 끝장"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용인 유세에서도 "여러분이 하기에 따라 내란 세력이 다시 돌아올 수도 있다"며 "윤석열이 상왕이 돼서 김문수를 통해 다시 대한민국을 독점하고 국민에게 총구를 수시로 겨누는 나라가 될 수도 있다"고 거듭 내란 세력 프레임 공세를 쏟아냈다.

이 후보는 또 경기 수원 아주대학교를 찾아 학생들과 간담회를 열고, 청년들의 주거·취업·학자금 등 현실적인 고민을 듣는 등 청년층 표심 공략에도 나섰다. 청년 주거 문제 해결을 비롯해 등록금 등 경제적 부담도 거론하고, 연구·개발(R&D) 예산 복구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최근 청년세대가 극단화됐다는 지적에 대해 "청년세대 중 일부는 매우 보수적이어서 극우화되기까지 했다"며 "갈등을 부추기는 정치 때문에 청년 세대가 많이 오염된 것 같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이날 SNS를 통해 외교·안보 정책도 발표하면서 "굳건한 한미동맹을 토대로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보호주의 확대 속에 경제·통상과 안보 이슈를 연계하는 것도 우리의 과제"라며 "경제 안보 현안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겠다. 조선·방산·첨단산업 등 미국과 협력할 분야는 넓다. 상호이익을 균형 있게 조정하며 관세 협상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후보는 외교 체제 혁신, 수행단 규모 합리화 등 실용 위주의 순방 외교 구현을 강조하면서 여야 대표 외교협의체 정례화 등 초당적 외교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견고한 한미일 협력을 언급하면서 특히 일본을 중요한 협력 파트너로 보고 과거사와 영토 문제는 원칙적, 사회·문화·경제 영역은 전향적·미래지향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는 북핵 문제에 대해선 "북한 비핵화 프로세스가 중단된 지 오래다.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이 나날이 강화되고 있다. 더는 방치할 수 없다"며 "한반도 평화와 북핵 문제 해결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동맹인 미국과 긴밀하게 공조하고, 국제사회와도 중층 협력의 틀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남북 정상회담 추진 문제에 대해 "지금 상태로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이지만 가능할지는 모르겠다"고 회의적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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