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장학재단, 장기연체자 2만 명에 197억 원 지원…신용회복 사업 확대

신용도판단정보 해제부터 조기 상환금 지원까지…맞춤형 지원체계 구축
대구·경북 비롯 민간 금융기관과 협업…협약 기관 지속 확대

한국장학재단 전경
한국장학재단 전경

학자금대출 장기연체로 고통받던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희망이 전해졌다.

한국장학재단(이사장 배병일)은 지난 10년간 지방자치단체 및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학자금대출 장기연체자 약 2만 명에게 총 197억 원의 신용회복 지원금을 제공했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취업·창업 등 경제 활동에 제약을 받는 장기 연체자에게 신용도 회복과 채무 조기 완제를 유도해 자립 기반을 마련해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외부 연계 신용회복지원사업은 2016년 대구시와의 협약을 시작으로, 2021년 ㈜두나무, 2023년 NH농협은행, 2024년 신한은행과 경상북도, 영천시 등과의 협력을 통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이 사업은 채무자의 상환 약정 체결 여부에 따라 ▷약정체결자 대상 초입금 및 신용도판단정보 해제 지원 ▷성실상환자 대상 조기 상환금 지원의 두 가지 유형으로 운영된다. 약정 체결 시 협력기관이 초기 납입금 일부를 지원하고, 장학재단은 신용정보 해제를 담당하며, 일정 기간 성실히 상환을 이어간 경우에는 조기 상환금까지 지원된다.

협약 기관마다 신청 경로와 방법이 다르며, 구체적인 내용은 한국장학재단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배병일 이사장은 "지자체와 민간기관의 맞춤형 제안으로 협력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장기연체자의 상환 부담을 줄이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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