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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타자'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 2일 자진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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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이 감독의 자진 사퇴 의사 수용 발표
계약 마지막 해 9위에 그치며 부진해 사의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2일 계약 기간 3년을 채우지 못한 채 감독직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연합뉴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2일 계약 기간 3년을 채우지 못한 채 감독직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연합뉴스

한국프로야구와 삼성 라이온즈를 대표했던 강타자 출신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놨다.

두산은 2일 이승엽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23시즌을 앞두고 이 감독은 계약 기간 3년에 총액 18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5억원)에 두산의 손을 잡았으나 계약 마지막 해에 그만두게 됐다. 조성환 퀄리티컨트롤(QC)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는다.

두산 관계자는 "세 시즌 간 팀을 이끌어주신 이승엽 감독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이 감독은 올 시즌 부진한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고 팀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구단은 숙고 끝에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삼성에서 은퇴한 이 감독은 방송 등 대외 활동을 활발히 벌이다 두산 지휘봉을 잡았다. 2022년 9위에 머문 두산을 2023년 부임 후 5위에 올려놨고, 2024년에는 4위로 이끌었다. 하지만 두 번 모두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탈락하는 아쉬움을 맛봤다.

계약 마지막 해 반등이 절실했으나 사정이 여의치 않았다. 자유계약 선수(FA) 시장에서 3루수 허경민과 불펜 김강률을 놓쳤고, 시즌에 들어가선 곽빈 등 주축 선수들은 부상과 부진에 시달렸다. 부진을 거듭, 10개 구단 중 9위에 그치며 결국 자진 사퇴를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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