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대구 투표율이 80%를 넘기며 1987년 13대 대선 이후 역대 최고치를 찍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서 대구 투표율은 80.2%로 잠정 집계됐다. 78.7%였던 지난 20대 대선 대구 투표율 보다 1.5%포인트(p) 높았다.
민주 정부가 들어선 1987년 이후 역대 대선에서 대구 투표율이 80%를 넘은 것은 13대 대선(89.9%)을 제외하곤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선 구군별 투표율을 살펴보면, 군위군의 투표율이 82.9%로 가장 높았고, 이어 ▷수성구(82.1%)▷중구(80.7%) ▷달서구(80.6%) ▷동구(80.3%) ▷북구(80.2%) ▷달성군(79.2%) ▷서구 (77.7%) ▷남구(76.9%) 순으로 나타났다.
대구에선 사전투표율이 낮았던 대신 본투표에 시민들이 대거 몰리며 전체적으로 투표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29일∼30일 이틀간 진행됐던 사전투표율은 대구가 25.63%로, 전국에서 가장 낮게 집계됐지만, 본투표일인 이날 오전 12시 기준 투표율은 대구가 28.7%로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나면서 앞서 치러진 사전투표와는 상반된 흐름을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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