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데뷔 10주년 엔플라잉 "아이돌 밴드 정체성 지키며 누군가의 우상 되겠다"

정규 2집 '에버래스팅' 발표…"많은 분이 밴드 음악 들어줘"
군백기 후 2년만 완전체…"전역하니 공연장 크기 달라졌죠"

신보
신보 '에버래스팅' 발표한 엔플라잉. FNC엔터테인먼트 제공

밴드 엔플라잉이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이들은 앞으로의 10년을 이야기하는 새로운 정규 2집 앨범 '에버래스팅'(Everlasting)으로 돌아왔다.

엔플라잉은 최근 취재진들과 인터뷰에서 "우리가 음악을 대하는 자세와 포부를 담은 앨범"이라며 "음악으로 팬들을 웃게 만드는 밴드, 진심으로 노래하고 연주하는 밴드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새 앨범 '에버래스팅'은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앨범이다.

신보에는 타이틀곡 '만년설'을 포함해 12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은 브릿팝을 연상시키는 건반 연주와 기타 솔로가 돋보이는 노래로, '항상 네 마음속에 변함없이 남고 싶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번 앨범에는 약 2년 만에 멤버 전원이 참여했다. 엔플라잉은 일부 멤버들이 군 복무로 인한 휴식기를 보내며 이승협과 유회승의 2인 체제로 활동했다.

2015년 '기가 막혀'로 데뷔한 엔플라잉은 그간 '옥탑방', '아 진짜요.' 등의 곡으로 사랑받았다. 이들은 최근 밴드 음악이 가요 시장의 주류로 떠오른 뒤로는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앞으로의 활동에서도 아이돌 밴드라는 정체성을 지키며 누군가의 우상이 되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김재현은 "멤버 전원이 30살이 넘었는데 여전히 아이돌로 불릴 수 있어 감사하다"며 "'우상'이라는 아이돌의 뜻처럼 누군가 우리 음악으로 밴드에 입문하고 악기 연주를 시작하면 뿌듯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8분의 1 왔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80주년을 맞이할 때까지 항상 10주년의 마음가짐을 유지하면서 설레는 기분을 느끼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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