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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대통령, '영남·강원' 더 배려해야 한다고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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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광수 민정수석 우려엔 "'檢과 소통할 수 있는 역할'이라 말해"
'대통령 시계' 제작 안 할듯…李 "그런 것 필요하나" 반문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7일 이뤄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만찬에서 '통합을 위해 이번 대선에서 상대적으로 득표율이 낮았던 서울 강남과 영남, 강원 지역을 신경써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했다고, 전현희 민주당 최고위원이 전했다.

전 최고위원은 9일 유튜브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영남이나 강원같이 우리가 어려운 지역에서 표심이 이 대통령에게 그렇게 좋게 나오지 않았다"며 "이 부분에 대해 (이 대통령이)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한다. 그런 지역을 좀 더 배려하고 앞으로 통합된 나라를 만들면 좋겠다'는 말씀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 같은 경우도 한강 벨트나 강남은 표가 이번에 좀 안 나왔다. 그런 부분에 관해서도 앞으로 정책적으로 함께 갈 수 있도록 여러 가지로 배려하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이 대통령은 검찰 특수통 출신인 오광수 민정수석 임명에 대한 여권 일각의 우려도 잘 알고 있다는 취지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오 수석 인선은 실질적으로 검찰과 소통하고 일할 수 있도록 해야하는 차원이'이라고 설명했다고 전 최고위원은 전했다.

전 최고위원은 "(이 대통령이) '이번 인사는 (오 민정수석이) 검찰개혁에 대한 의지도 확고하며, 이미 확인을 했기 때문에 검찰에 대해서 직접적이고 실질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인사로 감안을 했다'는 취지로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이른바 '대통령 시계'를 제작하지 않는 방안도 검토하는 분위기였다고 전 최고위원은 전했다.

전 최고위원은 만찬을 마친 후 "'이재명 시계'가 없냐고 몇 분이 물었다"며 "(대통령께서) '그런 게 뭐가 필요하냐'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산을 함부로 쓰지 않으려는 그런 의식이 확고하다"며 "'나랏돈을 아끼겠다'는 의식이 정말 철저하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7일 당 대표 시절 함께했던 1·2기 지도부를 구성한 의원 24명을 한남동 관저로 초대해 만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며 국민의 선택을 받은 만큼 이제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우리의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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