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갤러리동원 앞산점, 김명순 개인전 '사색의 정원'

6월 25일까지

김명순, 자작나무 숲2, 162.2x80cm, Mixed media on canvas, 2025
김명순, 자작나무 숲2, 162.2x80cm, Mixed media on canvas, 2025
김명순, 사색의 정원, 60.6x60.6cm, Mixed media on canvas, 2024
김명순, 사색의 정원, 60.6x60.6cm, Mixed media on canvas, 2024
김명순, 사색의 정원, 90.9x60.6cm, Mixed media on canvas, 2025
김명순, 사색의 정원, 90.9x60.6cm, Mixed media on canvas, 2025

"'사색의 정원' 속 나의 나무는 흔들림 없는 굳은 내 의지이자 외부로부터 나를 지켜주는 수호신이며, 순백의 나무는 새로운 생명을 잉태하는 생명의 근원이다."(작가노트 중)

갤러리동원 앞산점에서 김명순 작가의 개인전 '사색의 정원'이 열리고 있다. 작가는 오랜 기간 자연과 삶, 마음 속 깊은 생각을 그림에 담아 왔다. 그는 우리가 쉽게 지나치는 꽃과 나무, 별빛, 바람, 새의 노래 등 자연의 순간을 깊이 바라보고 그 안에서 느낀 외로움과 그리움, 희망 등의 감정을 화폭에 풀어낸다.

특히 그의 작품에는 푸른색이 자주 등장한다. 작가에게 울트라마린 색은 슬픔과 평화, 상상과 진심, 넓고 깊은 마음을 담아내는 재료가 된다. 또한 그림 속 장면들은 어릴 적 추억과 꿈 속의 모습 등을 생각나게 해, 관람객 저마다의 얘기를 이끌어낸다.

우정임 갤러리동원 큐레이터는 "작가가 그려낸 사색의 정원은 말 그대로 생각이 자라는 정원"이라며 "아름다운 사색의 정원에서 잠시 쉬어가며 각자의 사색을 꽃피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25일까지. 053-423-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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