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의 정원' 속 나의 나무는 흔들림 없는 굳은 내 의지이자 외부로부터 나를 지켜주는 수호신이며, 순백의 나무는 새로운 생명을 잉태하는 생명의 근원이다."(작가노트 중)
갤러리동원 앞산점에서 김명순 작가의 개인전 '사색의 정원'이 열리고 있다. 작가는 오랜 기간 자연과 삶, 마음 속 깊은 생각을 그림에 담아 왔다. 그는 우리가 쉽게 지나치는 꽃과 나무, 별빛, 바람, 새의 노래 등 자연의 순간을 깊이 바라보고 그 안에서 느낀 외로움과 그리움, 희망 등의 감정을 화폭에 풀어낸다.
특히 그의 작품에는 푸른색이 자주 등장한다. 작가에게 울트라마린 색은 슬픔과 평화, 상상과 진심, 넓고 깊은 마음을 담아내는 재료가 된다. 또한 그림 속 장면들은 어릴 적 추억과 꿈 속의 모습 등을 생각나게 해, 관람객 저마다의 얘기를 이끌어낸다.
우정임 갤러리동원 큐레이터는 "작가가 그려낸 사색의 정원은 말 그대로 생각이 자라는 정원"이라며 "아름다운 사색의 정원에서 잠시 쉬어가며 각자의 사색을 꽃피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25일까지. 053-423-1300.































댓글 많은 뉴스
한동훈, 장동혁 '변화' 언급에 입장? "함께 계엄 극복하고 민주당 폭주와 싸우는 것만이 대한민국·보수 살 길"
李대통령 "북한이 남한 노리나?…현실은 北이 남쪽 공격 걱정"
李대통령 "'노동신문' 접근제한, 국민 '빨갱이'될까봐서? 그냥 풀면 돼"
나경원 "李대통령, 전 부처 돌며 '망언 콘서트'…연막작전쇼"
김총리 "李임기 5년 너무 짧다, 더했으면 좋겠다는 분들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