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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663일 만의 투타 겸업 복귀…'이도류'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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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전서 마운드 올라…1이닝 1실점

오타니는 1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1회초 공을 던지고 있다. 연합뉴스
오타니는 1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1회초 공을 던지고 있다. 연합뉴스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663일 만에 투수 마운드에 올랐다.

오타니는 17일 미국 캘리포니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투수 겸 1번 타자로 나서며 '이도류'의 본격적인 재개를 알렸다.

오타니는 1회 샌디에이고 선두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상대로 최고 시속 157km의 싱커를 던지며 경기를 시작했다. 타티스 주니어에게 안타를 허용하고, 폭투와 추가 안타로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려 1실점했지만, 후속 타자들을 범타 처리하며 1이닝을 소화했다. 예정대로 1이닝만 던진 오타니는 2회초 투수를 교체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투수로서의 등판은 2023년 8월 24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처음이다. 당시 팔꿈치 이상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던 오타니는 토미 존 수술을 받고 재활에 매진했다. 당초 2025년 도쿄시리즈 개막전 복귀를 목표로 했으나, 월드시리즈 도루 중 발생한 왼쪽 어깨 부상으로 또 한 번 수술대에 오르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투수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오타니는 1901년 짐 존스, 1953년 앨빈 다크에 이어 내셔널리그에서 선발 투수와 리드오프를 동시에 맡은 세 번째 선수로 기록됐다. 앨빈 이후 72년 만의 진기록이다. 오타니는 LA 에인절스 시절에도 이도류로 활약했다.

오타니는 경기를 마친 뒤 "투수로 출전하는 것은 일반적이다. 타자로만 출전한 지난해가 내겐 비정상적이었다. 원래 하던 대로 돌아갈 때가 됐다"며 투타 겸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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