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프로야구 흥행 돌풍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정규리그 최소 경기 600만명 관중 고지를 돌파하는 등 열기가 더 뜨거워지는 모양새다.
KBO 사무국에 따르면 17일 정규리그는 600만 관중 기록을 넘어섰다. 이날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린 경기에 모두 7만7천583명이 입장해 누적 관중 수가 604만6천360명에 이르렀다. 시즌 일정의 48.6%에 해당하는 350경기 만에 600만 관중을 넘겼다.
종전 최소 경기 600만 관중 기록은 2024년의 418경기. 지난해 흥행 가도를 달리며 사상 처음으로 1천만 관중도 넘어섰다. 이번에 68경기나 빨리 600만 관중을 넘어섰다. 이런 추세라면 1천200만 관중 고지를 돌파할 수 있을 거란 예상도 나온다.
올 시즌 평균 관중은 1만7천275명. 지난 시즌 같은 경기 수에서 기록한 평균 관중(1만4천716명)과 비교할 때 약 17% 증가했다. 350경기 가운데 약 48%인 169경기 입장권이 매진됐다. 10개 구장 가운데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는 돔 구장이 1개뿐인 가운데 나온 수치라 더 놀랍다.
홈에서 가장 많이 매진 기록을 쓴 곳은 한화 이글스. 홈 36경기 중 32차례 매진을 기록했다. 특히 홈 24경기 연속 매진 기록은 KBO리그 홈 연속 경기 매진 신기록. 삼성 라이온즈도 만만치 않다. 홈 39경기 중 31차례 매진을 기록해 한화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구단별로 따져볼 때 홈 평균 관중 1위는 삼성(2만2천548명). 이어 LG 트윈스가 2만 1천682명, 롯데 자이언츠가 2만516명, 두산 베어스가 2만110명으로 2~4위다. 2만명이 넘는 평균 관중을 기록 중인 곳은 이들 4개 구단뿐이다. 그래도 나머지 구단들 역시 모두 평균 관중이 1만명을 넘는다.
구단별 홈 총 관중 수 1위도 삼성이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39경기를 치르는 동안 87만9천354명이 찾았다. 삼성에 이어 LG가 75만8천873명, 두산이 74만4천54명으로 70만 관중을 넘겼다. 10개 구단 중 60만 관중을 넘어선 구단은 6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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