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57) LG 트윈스 감독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운드에 서지 못한 채 방출당한 고우석(26)이 화두에 오르자 "안타깝다"고 운을 뗐다.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가 열리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만난 염 감독은 "고우석이 도전을 택했는데, 좋지 않은 상황에 몰렸다"며 "안타깝다는 마음이 먼저 들었다"라고 말했다.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잭슨빌 점보슈림프는 이날 "오른손 투수 고우석을 방출했다"고 발표했다.
LG 마무리 투수였던 고우석은 2024년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미국 진출을 노렸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년 보장 450만달러, 2+1년 최대 940만달러에 계약했다.
하지만, 2024시즌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했고 그해 5월에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됐다.
고우석은 마이애미에서도 빅리그로 콜업되지 못한 채 방출당했다.
고우석 앞에는 미국에 잔류해 마이너리그에서 빅리그 입성에 도전하거나, LG와 계약해 KBO리그로 복귀하는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
LG는 고우석의 결정을 기다린다.
염 감독은 "고우석의 마음이 중요하지 않겠나. 만약 고우석이 국내 복귀를 결심하면 그땐 우리 구단이 잘 해결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차명석 LG 단장도 "고우석이 미국에서 성공하길 바랐다"며 "고우석에게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지 않겠나. 고우석 측의 연락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고우석은 2017년 한국프로야구 LG 트윈스에 1차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한 고우석은 2023년까지 354경기에 등판해 19승 26패, 139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3.18을 올렸다.
2022년에는 42세이브로 KBO리그 구원왕에 올랐다.
당연히 LG로 복귀하면 대권을 노리는 팀에 큰 도움이 된다.
염 감독과 차 단장 모두 "고우석이 돌아오면 팀 마운드에 힘이 생긴다"며 고우석의 기량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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