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국민의힘이 전당대회를 개최할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국민의힘 대선 주자였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연일 행보를 알리고 있다.
앞서 지난 14일 김 전 장관은 자신의 SNS에 북한산 정상에 등반한 사진을 올리며 "오늘 북한산 백운대에 올랐다. 뒤로는 인수봉이 보인다"라는 짧은 글을 남겼다. 아울러 산에 오른 시민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모습과 함께 산 정상에 꽂힌 태극기 앞에서 두 팔을 벌리는 모습도 함께 업로드했다.
사진 해시태그로는 '파파미(파도파도 미담만)', '문수형' 등을 내걸었다.
김 전 장관은 대선 직후였던 지난 4일 이후 10여일 만에 재차 SNS 활동에 다시며 대중과의 접점을 넓히는 데 신경 쓰는 모습이다.
4일에는 김 전 장관의 후보 시절 비서실장이었던 김재원 전 의원이 SNS에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 열혈 청년 김문수가 오늘 아침 집 근처 관악산에서 올라 운동 중"이라는 글과 함께 김 전 장관이 턱걸이 등을 하는 영상을 첨부하기도 했다. 이틀 뒤 현충일엔 국립현충원 참배에 나선 사진이 올라왔다.
김 전 장관의 대선 캠프에 합류했던 일부 참모진도 행보를 함께 하고 있다. 김 전 장관은 대선 기간 중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지낸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 나경원, 안철수 의원과 만남을 가지기도 했고 안철수, 추경호, 장동혁 의원 등은 김 전 장관의 최근 형님상 빈소를 찾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김 전 장관의 행보가 당권 도전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14~16일 실시한 차기 국민의힘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김 전 장관이 20.3%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18일 김재원 전 의원은 한 라디오에서 "어떤 정치적인 결정을 하지도 않았고 한번 상의해보지도 않았다"며 선을 그었다.
한편 김 전 장관과 함께 한동훈 전 대표도 SNS를 통해 각종 현안에 대한 메시지를 내고 있는 중이다. 아울러 라이브 방송도 이어가며 자신의 친근하고 소탈한 면모를 부각시키는데 열을 열을 올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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