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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물간 레이서의 언더독 스토리…시속 300km 짜릿한 속도감 '가슴 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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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건: 매버릭' 코신스키 신작 'F1 더무비' 25일 개봉…62세 브래드피트 직접 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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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F1 더 무비' 속 한 장면.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25일 개봉하는 조셉 코신스키 감독의 영화 'F1 더 무비'는 30여 년 만에 F1 레이싱카 운전대를 잡게 된 한물간 60대 레이서 소니의 인생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소니역을 맡은 62세 브래드 피트는 최고 시속 290㎞를 넘나드는 레이싱카를 직접 운전했다.

영화는 소니가 아들뻘의 루키 드라이버 조슈아(댐슨 이드리스)와 손발을 맞춰나가며 성적을 높이는 과정을 따라간다.

소니는 한때 포뮬러 원(F1)의 최고 기대주로 1990년대 레이싱 잡지 표지를 장식한 것은 물론 이름만 대면 알 법한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채 경기를 치르고 차세대 챔피언으로도 거론됐다.

그러나 경기 도중 일어난 끔찍한 사고가 그의 커리어뿐만 아니라 인생을 송두리째 바꿨다. F1을 그만둔 그는 택시 운전이나 도박으로 생계를 이어 나간다. 가끔 용병으로 레이싱 대회에 나가 '질주 본능'을 풀기도 하지만 한곳에 정착해 살지는 못한다.

여느 때처럼 고용인에게 우승컵을 안기고 일거리를 찾던 어느 날, 옛 동료 루벤(하비에르 바르뎀)을 만나면서 그는 F1 트랙에 복귀할 기회를 잡는다. 루벤이 이끄는 팀 APXGP 소속 레이서로 F1 대회에 출전하기로 한 것.

대중에게서 잊힌 왕년의 스타가 쟁쟁한 선수들을 꺾고 우승 신화를 쓴다는 이야기는 전형적인 언더독 스토리여서 신선하지는 않다.

그러나 두 시간이 훌쩍 넘는 시간 동안 관객의 시선을 스크린에 고정하도록 하는 힘은 박진감 넘치는 레이싱 장면이다. '탑건: 매버릭'(2022)에서 쉴 새 없이 몰아치는 전투기 비행을 보여줬던 코신스키 감독은 이번엔 땅에서 그의 장기를 십분 발휘한다.

경주용 자동차들이 배기구에서 불꽃을 튀기며 시속 300㎞로 서킷 위를 질주하는 광경은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쾌감을 안긴다. 카메라를 자동차 운전석, 객석, 하늘 등 다양하게 설치해 때로는 드라이버의 시점으로, 때로는 관객이나 캐스터의 시점으로 레이싱 시퀀스를 감상할 수 있다. 블랙핑크 로제, 에드 시런, 도자 캣, 존 메이어 등이 부른 빠른 비트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OST)은 영화에서 엔진 역할을 한다.

영국, 헝가리, 이탈리아, 네덜란드, 일본, 멕시코, 벨기에, 미국, 아랍에미리트 등지의 실제 F1 경기장을 배경으로 해 리얼리티를 더했다. 주최 측에 협조를 구해 실제 F1 경기 중인 서킷의 포디움과 지휘 본부 격인 피트 월을 촬영했다. 막스 베르스타펜, 샤를 르클레르, 카를로스 사인츠 등 현역 F1 선수들과 F1의 최고경영자(CEO) 스테파노 도메니칼리, 감독인 크리스천 호너, 토토 볼프 등도 스크린에서 볼 수 있다.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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