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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반중국' 공감대 형성… 폰데어라이엔 EU 위원장 "트럼프가 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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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 연합뉴스

지난 17일 막을 내린 G7 정상회의에서 중국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 수출 진입장벽을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 육성과 공급 과잉으로 인한 시장 교란, 희토류를 내세운 자원의 무기화 등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2001년 중국을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시킨 것이 문제의 뿌리"라고 지적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우리끼리 싸울 게 아니라 (중국이라는) 공통의 위협에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중국 정부의 희토류 수출 통제로 유럽 자동차 산업에 타격이 심각하다고 짚으며 고위급 회담도 거부한 상황이다. 그는 "협력 상대끼리 다툴 게 아니라 에너지를 우리 모두를 위협하는 실질적인 도전에 대응하는 쪽으로 모아야 한다"면서 "도널드, 당신이 옳았다. 정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지적재산권 보호막을 약화시키면서 막대한 규모의 보조금으로 전 세계 제조업과 공급망에 대한 지배력을 키워왔다. 시장 경쟁이 아니라 의도적인 시장 왜곡"이라며 "경기 침체 속에 정부 보조금으로 가격을 낮춘 제품을 과잉 생산해 세계 시장에 쏟아내면서 차이나 쇼크를 일으켰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7월 24일부터 이틀간 베이징에서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중국·EU 정상회담을 갖는데, EU는 사전 의제 조율을 위한 양측 간 고위급 경제무역 대화를 거부했다.

중국은 G7의 비판에 즉각 반발했다. 궈자쿤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8일 브리핑에서 "G7 정상회의에서 나온 주장은 사실과 다르고 중국에 대한 편견과 이중 잣대에 반대한다"면서 "중국은 WTO 규칙을 준수하고 있으며, 보조금이 아니라 실력으로 경쟁력을 키워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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