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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묵화인 듯, 서양화인 듯…박준우 첫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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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여몽(舊景如夢): 꿈처럼 사라진 풍경
7월 2일부터 13일까지 대구 갤러리제이원

박준우, 墨韻山水, Oil on canvas, 162.2 x 97.0(100m), 2025
박준우, 墨韻山水, Oil on canvas, 162.2 x 97.0(100m), 2025
박준우, 눈 속의 소나무, oil on canvas, 53.0 x 40.9 (10p), 2025
박준우, 눈 속의 소나무, oil on canvas, 53.0 x 40.9 (10p), 2025

갤러리제이원(대구 중구 봉산문화길 60)이 박준우 작가의 첫 개인전 '구경여몽(舊景如夢): 꿈처럼 사라진 풍경'을 7월 2일부터 13일까지 선보인다.

작가는 점점 사라져 가는 자연의 흔적과 아직 생명력이 남아있는 존재를 한 화면에 함께 담아낸다.

특히 그는 수묵화의 여백과 서양화의 채색을 결합한 독특한 표현 방식을 보여준다. 도시화, 산업화로 자연의 많은 부분이 잠식된 시대에 모노톤의 풍경은 사라진 자연에 대한 슬픔과 경고를 함께 나타낸다.

다만 화면 속 유일한 색채를 지닌 나무 한 그루는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자연의 생명력을 상징한다. 작가는 이처럼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경고 대신, 잔잔한 긴장과 그리움의 감정을 통해 관람객에게 자연과의 관계를 다시금 성찰하도록 유도한다.

갤러리제이원 관계자는 "그의 풍경화가 제안하는 것은 단순한 시각적 체험을 넘어선 미적·윤리적 태도이며, 사라진 것에 대한 애도와 여전히 남아 있는 생명의 가치를 함께 고민하도록 이끄는 깊이 있는 제안"이라며 "이번 전시는 우리가 자연을 어떻게 기억하고, 그것을 통해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물음을 던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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