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용덕 자연보호중앙연맹총재 시집, 수필집 발간

수필집 '소리 없는 풀잎의 말', 시집 '바다에서 멈춰버린 우리' 펴내

김용덕
김용덕

김용덕 (사)자연보호중앙연맹 총재가 수필집 '소리 없는 풀잎의 말'과 시집 '바다에서 멈춰버린 우리'를 펴냈다.

수필집은 고요한 자연의 언어에 귀 기울이는 작가의 섬세한 시선이 담긴 글 모음집이다. 작가는 자연과의 교감 속에서 삶의 본질과 인간다움의 가치를 성찰해왔다. 이 책은 바람결에 흔들리는 풀잎, 조용히 피고 지는 꽃잎, 입을 닫은 돌멩이조차 말하고 있다는 믿음에서 출발한 글들로, 일상의 틈마다 숨어 있는 자연의 목소리를 섬세하게 담아냈다.

수필집은 단순히 자연을 관찰하고 노래하는 글을 넘어, 인간과 자연이 맺는 관계의 의미를 깊이 있게 묻고 응답하는 글의 여정이다.

이 책은 '미래를 지향하는 청년', '자연에서 시작하는 생물의 다양성', '기억의 숲, 삶의 향기', '그 손의 냄새, 길 위의 숨결들', '삶의 고갯길에서 피어난 눈빛' 등 5개의 주제로 구성돼 있다.

김용덕 시집과 수필집
김용덕 시집과 수필집

시집 '바다에서 멈춰버린 우리'는 자연과 인간, 기억과 삶이 교차하는 시적 풍경 속에서 잊혀진 진실을 다시 불러내는 생명 시집이다. 시인은 바다와 바람, 숲과 햇살 같은 자연의 언어를 통해 인간의 무지와 욕망을 비판하면서도, 그 이면에 숨어 있는 연민과 회복의 감각을 섬세하게 담아낸다.

특히 환경오염과 기후위기라는 시대적 문제를 직시하며, 자연을 하나의 살아 있는 몸으로 인식하는 생태 철학을 시로 풀어낸 그의 시편들은 읽는 이의 마음을 일깨우는 따뜻한 울림을 전한다.

저자는 2021년 '시와늪', 2023년 '산림문학' 신인상을 수상하며 수필가와 시인으로 등단했다. 청년·시민사회·자연보호 운동 등 다양한 공공영역에서 활동해왔으며, 생태적 감수성과 정책적 통찰을 아우르는 문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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