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 국세수입이 30조1천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달(25조5천억원)보다 4조7천억원(18.3%) 늘었다.
기획재정부는 30일 '2025년 5월 국세수입 현황'을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국세수입은 172조3천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151조원)과 비교해 21조3천억원(14.1%) 늘었다. 연간 예산(382조4천억원) 대비 진도율은 45.1%다.
기재부 관계자는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확정신고분 납부 증가와 2024년 기업실적 개선에 따른 중소·연결법인 확정신고분 분납 증가 등이 주요 증가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세목별로는 소득세가 18조9천억원으로 지난해 5월(16조2천억원)보다 2조7천억원(16.9%) 증가했다. 해외주식 거래액이 지난해 2천604억달러로 2023년(1천452억달러) 대비 79.3% 늘면서 양도소득세가 1조6천억원 증가한 것이 주된 원인이다. 2024년 귀속 확정신고 납부 증가로 종합소득세도 5천억원 늘었다.
법인세는 7조원으로 1년 전(5조5천억원)에 비해 1조4천억원(26.1%) 증가했다. 2024년 기업실적 개선에 따른 중소·연결법인 확정신고분 분납이 늘어난 영향이다.
교통·에너지·환경세는 1조1천억원으로 2천억원(28.5%) 더 걷혔다. 휘발유와 경유 탄력세율 인하폭이 지난해 4월 25%·37%에서 올해 4월 15%·23%로 축소되면서 유류세가 부분 환원된 결과다.
반면 증권거래세는 3천억원으로 2천억원 감소했다. 코스닥 거래대금이 지난해 4월 188조2천억원에서 올해 4월 138조9천억원으로 26.2% 줄어든 것이 주요 원인이다.
5월 누계 기준으로는 법인세가 42조7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8조3천억원) 대비 14조4천억원(51.0%) 크게 늘었다. 소득세도 57조7천억원으로 6조2천억원(12.1%) 증가했다. 부가가치세는 38조4천억원으로 4천억원(1.1%) 감소했고, 증권거래세는 1조3천억원으로 1조원(43.7%)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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