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구시 출자·출연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대구신용보증재단이 최고 점수를, 대구의료원이 최하위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에서 가장 높은 '가' 등급을 받은 기관은 한 곳도 없었다. '가' 등급 기관이 한 곳도 없는 것은 2021년 이후로 처음이다.
1일 대구시에 따르면 '2025년 대구시 출자·출연기관 경영실적 평가(지난해 실적 기준)'에서 '나' 등급 기관은 3곳, '다' 등급 기관은 5곳으로 집계됐다.
시는 최근 '2025년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평가 결과를 심의·확정했다. 이번 결과는 시가 8개 출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지난해 경영실적과 기관장 성과계약 이행실적을 평가한데 따른 것이다.
대구신용보증재단은 이번 평가에서 88.83점으로 8개 기관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나' 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엑스코(87.52점), 대구정책연구원(86.04점)도 '나' 등급에 포함됐다. 대구테크노파크(84.19점)와 대구문화예술진흥원(83.83점),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82.40점), 대구시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81.65점)은 '다' 등급을 받았다. '다' 등급에 포함된 대구의료원은 가장 낮은 점수인 80.35점을 받았다.
평가 등급은 가(90점 이상), 나(85점 이상~90점 미만), 다(80점 이상~85점 미만), 라(75점 이상~80점 미만), 마(75점 미만) 순으로 나뉜다.
기관장 평가에서도 대구신용보증재단이 87.20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엑스코(87.00점), 대구정책연구원(85.04점)도 '나' 등급을 받았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82.79점), 대구시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81.89점), 대구테크노파크(81.05점), 대구의료원(80.93점),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80.06점)은 '다' 등급에 속했다.
'가' 등급을 받은 기관장은 없었고 '나' 등급 3곳, '다' 등급 5곳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이번 경영실적 평가를 바탕으로 각 기관 임직원에 성과급을 차등 지급할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기관장 평가는 개인에 대한 평가라기보다는 기관 경영 실적을 평가한 뒤 이를 기관장 평가 지표를 기준으로 환산하는 구조"라며 "이번 평가를 바탕으로 성과급 차등 지급 등 후속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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