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백화점·NC아웃렛 등을 운영하는 이랜드리테일이 대형마트 운영 자회사 이랜드킴스클럽과 패션 브랜드 운영법인 이랜드글로벌을 흡수합병한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랜드리테일은 지난 4일 이랜드킴스클럽과 이랜드글로벌을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합병은 지난달 25일 의사회에서 의결됐으며, 합병 기일은 9월 1일이다. 두 회사는 중간지주사인 이랜드리테일의 자회사로 운영돼 왔다. 이랜드리테일은 본래 이랜드킴스클럽과 이랜드글로벌 주식을 100% 소유했다.
이랜드리테일은 이번 합병에 대해 '사업 경쟁력 강화와 기업가치 증대'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랜드그룹은 "대형마트와 패션사업 부문을 각각 운영하는 것보다 통합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했다.
지난 4월 비상경영체제 돌입을 선언한 이랜드리테일은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이랜드리테일은 동아 수성점·강북점, NC 경산점 등 3곳을 포함해 전국 5개 부동산 매각을 통한 자산 유동화를 검토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편의점 사업을 사실상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올해부터 오는 2029년까지 킴스클럽 편의점 점포 운영을 순차적으로 중단할 예정이다. 지난 2023년 6월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 1호점을 낸 지 2년 만이다. 이랜드리테일은 편의점 사업에 진출하는 대신 대형마트인 킴스클럽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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