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나눔 올스타가 이겼다.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인 미스터 올스타에는 LG 트윈스의 박동원이 선정됐다.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선 나눔 올스타가 드림 올스타를 8대6으로 제쳤다. 나눔 올스타는 KIA 타이거즈, LG, 한화 이글스, NC 다이노스, 키움 히어로즈 선수로 구성된 팀. 삼성 라이온즈, 두산 베어스, KT 위즈, SSG 랜더스, 롯데 자이언츠는 드림 올스타 소속이다.

올스타전을 맞아 관중이 몰렸다. 올스타전 통산 24번째이자 4년 연속 매진 사례. 관중이 가득 찬 가운데 박동원이 기자단 투표에서 28표 중 27표를 받아 미스터 올스타로 뽑혔다. 이날 박동원은 1회 2점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날 경기에 나선 선수들은 다양하나 분장과 퍼포먼스로 볼거리를 더했다. 나눔 올스타 선발 코디 폰세는 영화 스타워즈의 다스베이더 분장을 하고 마운드에 올랐다. 롯데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는 한복을 입고 첫 타석에 섰다. LG 박해민은 스파이더맨 복장을 선보였다.

SSG의 홈런 타자 최정은 2회말 투수로도 나섰다. 올스타전에서 야수가 투수로 나선 건 통산 4번째다. LG의 김현수는 6회말 대타로 출전, 14년 연속 올스타전 출전으로 이 부문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양준혁(은퇴)의 13년 연속이었다.
이날 우수 투수상은 폰세, 우수 타자상은 KT의 안현민이 받았다. 우수 수비상은 NC의 박건우, 승리 감독상은 이범호 KIA 감독에게 돌아갔다. 베스트 퍼포먼스상은 '담장을 넘어온 천사'로 분장한 롯데의 전민재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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