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경북 의사들 "의료계·정부·사회 모두 함께 의료 정상화 이루자"

14일 대구시의사회관서 '의대생 복귀 환영' 성명서 발표

대구시의사회 등 15개 대구경북 의사 단체, 병원, 의대 동창회는 공동으로 14일 오후 1시 대구시의사회관에서 의대생들의 학업 복귀를 환영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대구시의사회 제공.
대구시의사회 등 15개 대구경북 의사 단체, 병원, 의대 동창회는 공동으로 14일 오후 1시 대구시의사회관에서 의대생들의 학업 복귀를 환영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대구시의사회 제공.

대구경북지역 의사들이 지난 12일 의대생들의 복귀 발표에 대해 환영하면서 의료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14일 대구시의사회와 경북도의사회는 대구경북병원회와 대구경북지역 내 5개 상급종합병원, 2개 종합병원, 5개 의대 동창회와 함께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이들은 "충분한 논의와 사회적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정책으로 인해, 의료 공백은 물론 교육의 중단 사태까지 발생하며 수많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이 직접적인 위협에 처해있는 실정"이라며 "이러한 상태가 지속된다면 국민의 건강권은 회복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훼손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위기의 순간에 의대생들이 교육 현장으로 복귀하기로 결정한 것은 큰 의미가 있는 전환점이라 생각한다"며 "이는 의료공백을 우려하는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고, 무너져가는 의료 시스템을 복원할 수 있는 첫걸음으로 이들의 결정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의대생 복귀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편 대구경북지역 의사들은 이번 성명서를 통해 의료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경주하겠다는 의지도 함께 밝혔다.

이들은 "국민여러분께 많은 불편과 걱정을 끼친 점 사과드리며 2020년 코로나19 당시 'K-방역'에 앞장섰던 그 마음 상기하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사명을 다하겠다"며 "그들의 복귀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전환점임을 확신하며, 의료 현장의 안정과 회복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함께 할 것을 천명한다"고 말했다.

정부와 국회에는 의대생들의 원활한 복귀와 정상적인 교육이 가능하도록 실질적인 지원과 조치를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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