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국가대표 출신 설영우와 양현준이 도움과 득점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손흥민은 득점이나 도움을 기록하지 못한 채 침묵했다.
설영우는 세르비아 프로축구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활약하는 수비수. 정규 시즌 개막전에서 도움을 작성하며 기분좋게 새 시즌을 시작했다. 팀의 선제 결승골을 도우며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로부터 팀 내 세 번째로 높은 평점(8.1)을 받았다.
즈베즈다는 20일(한국 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FK야보르와의 2025-2026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1라운드 개막전에 출격, 4대0으로 이겼다.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한 즈베즈다는 이번 시즌에 통산 12번째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
이날 설영우는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 끝까지 뛰었다. 전반 6분 설영우는 페널티 구역 정면으로 쇄도하던 미르코 이바니치에게 오른발로 패스를 이어줬고, 이바니치가 골문 오른쪽에서 마무리하면서 시즌 첫 도움을 올렸다.

양현준은 스코틀랜드 프로축구의 명가 셀틱에서 뛰는 측면 공격수. 프리 시즌 친선 경기에서 골맛을 봤다. 상대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뉴캐슬 유나이티드. 8월 한국을 찾아 팀 K리그, EPL의 토트넘과 친선전을 치르는 팀이다.
양현준은 19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파크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이 2대0으로 앞서던 후반 7분 득점에 성공했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양현준은 후반 17분까지 소화한 뒤 마르코 틸리오와 교체됐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의 평점도 후했다. 양현준에게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점(7.9)을 줬다. 이 매체에 따르면 양현준은 62분 간 공을 32회 만지며 1골, 패스 성공률 89%, 기회 창출 2회, 공 소유권 회복 4회를 기록하는 등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셀틱은 양현준 등 4명이 득점, 예상을 깨고 뉴캐슬을 완파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 우승팀이자 EPL 5위에 오른 뉴캐슬은 이날 대패로 체면을 구겼다. 지난 시즌 EPL 득점 2위에 오른 뉴캐슬의 주득점원 알렉산데르 이사크는 출장하지 않았다.

반면 EPL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은 침묵했다. 19일 영국 버크셔에서 열린 잉글랜드 3부 리그(리그원) 레딩과의 프리 시즌 친선전에 후반 교체 투입됐으나 득점이나 도움을 기록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이날 2대0으로 이겼다.
손흥민은 후반 시작과 함께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아직 컨디션을 완벽히 끌어올리지 못한 모습이었다. 슛은 높이 떴고, 돌파와 크로스도 마음 먹은 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공을 잡는 과정에서도 실수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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