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폭우 그치니 바로 폭염…대구경북 낮 최고 35도 무더위

제주도 해안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18일 오전 서귀포시 서귀동 자구리공원에 설치된 쿨링포그 폭염쉼터에 사람들이 오가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도 해안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18일 오전 서귀포시 서귀동 자구리공원에 설치된 쿨링포그 폭염쉼터에 사람들이 오가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에 내린 갑작스런 폭우가 그친 지 하루 만에 재차 폭염이 찾아왔다.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 전역으로 세력을 넓히면서 대구경북은 한동안 낮 최고기온 35도 안팎의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구기상청은 20일 오후 4시 20분 군위군을 제외한 대구 전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32.6도로 폭염특보 기준이 되는 33도를 넘지 않았지만 습도가 60%로 높았던 탓이다.

21일 대구 낮 최고기온이 33도에 하루 중 가장 낮은 기온이 24도로 열대야에 가까울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날인 22일에도 대구는 낮 최고 34도로 뜨거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그동안 폭우를 뿌린 정체전선을 북태평양고기압이 밀어내면서 한동안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폭염 도중 갑작스런 소나기 가능성도 높다. 지난 폭우로 지상에 수증기가 풍부한 상황에서 뜨거운 날씨가 대기 불안정으로 이어질 여지가 커서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무더운 날이 많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어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며 "곳곳에 둘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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