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FC, 22일 안양 원정…무너진 수비축 재건이 관건

센터백 홍정운, 부상으로 장기 결장…수비 라인 재정비 절실
세징야 복귀 후 공격력 강화…수비만 받쳐준다면 해볼 만해

5월 10일 대구FC와 FC안양의 경기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5월 10일 대구FC와 FC안양의 경기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지난 18일 김천 상무에게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한 대구FC가 주중에 FC안양을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대구는 22일 오후 7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안양을 상대로 K리그1 2025 23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대구는 5월 27일 김병수 감독이 '소방수' 역할로 부임한 이후에도 3무 3패를 기록, 뚜렷한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그 사이 '탈꼴찌 경쟁'을 벌이는 수원FC가 승리를 챙기며 대구와의 승점차를 5로 벌여놓으며 대구의 최하위 고착화가 심화되고 있다.

더욱이 대구의 최대 약점인 수비 쪽에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악재가 생겼다. 지난 김천전에서 센터백으로서 수비축의 중심을 잡아주던 홍정운이 큰 부상을 당해 장기간 이탈이 예상되면서 수비 라인에 비상이 생겼다.

그나마 기대를 걸 수 있는 부분은 역시나 '해결사' 세징야가 이끄는 공격 라인이다. 세징야는 부상 복귀 후 리그 2경기에서 3골을 폭발시키며 건재함을 드러내는 한편 김주공 등 다른 공격수와의 유기적인 연계 플레이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안양 또한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은 점도 희망을 걸 수 있는 부분이다. 안양은 최근 리그 3연패에 빠지며 10위로 주저앉았다. 최근 3경기에서 단 1득점에 그치는 등 공격력이 무뎌진 점이 컸다. 안양 공격의 핵심인 마테우스가 지난 경기 퇴장 징계로 이번 경기에 결장하는 점도 대구로서는 호재다. 대구가 수비에서만 어느 정도 잘 버텨준다며 충분히 해볼 만하다.

한편 대구는 올 시즌 안양과의 두차례 경기에서 1무 1패를 기록, 아직 재미를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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