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더본연합정형외과의원] 당뇨병의 가장 무서운 합병증 '당뇨발',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더본연합정형외과의원이 운영하는 고압산소챔버. 더본연합정형외과의원 제공.
더본연합정형외과의원이 운영하는 고압산소챔버. 더본연합정형외과의원 제공.

더본연합정형외과의원은 3명의 전문의(정형외과, 내분비내과, 가정의학과)가 협진을 통해 환자를 진료한다. 더본연합정형외과의원에서는 고압산소치료를 위해 2개의 일인용 산소챔버를 예약제로 운영, 입원 환자의 경우 매일 치료받고 외래 환자의 경우 주 2-3회정도 치료를 진행한다.

고압산소치료는 지금까지는 대학병원 같은 상급병원에서만 운영, 환자들이 접근성이 많이 떨어지고 중증이 되고 나서 치료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1차의료기관인 더본연합정형외과의원에서는 편리하게 적은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니다.

고가의 고압산소치료가 의료보험이 적용되는 질환으로는 일산화탄소 중독, 감압병(잠수병), 가스 색전증, 혐기성 세균감염증. 시안화물중독증, 급성중심망악 동맥 폐쇄, 수혈이 불가능한 경우의 과도한 출혈에 의한 빈혈, 화상, 버거씨병, 식피술 또는 피판술 후 수지접합 수술후, 방사선치료 후 발생한 조직괴사, 당뇨병성 족부궤양, 난치성 골수염, 머리농양, 돌발성 난청 등이 있다.

더본연합정형외과의원이 다루는 여러 질병 중 최근 의료진이 중점적으로 보고 있는 분야가 바로 흔히 '당뇨발'이라 부르는 당뇨병성 족부 궤양이다. 이는 전체 당뇨병 환자의 19~34%에 발생한다. 이중 61%는 감염으로 고통받고, 15%는 절단술을 받으며 5년 후 사망 위험은 50~68%로 일부 암보다 높다.

당뇨병성 족부 궤양은 궤양 전단계, 궤양기, 재발성 궤양기로 나눌 수 있다. 궤양 전단계에서는 감각 상실, 근위축 및 변형, 피부 건조 등이 발생한다. 적절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바로 '당뇨발'로 이어진다.

궤양기에서는 지속적인 비정상적인 혈당 농도로 인해 환자의 발과 말초 혈관의 자가 보호 기능이 상실되고, 반복적인 외상과 손상과 줄어든 혈류로 궤양이 발생한다. 재발생 궤양기에 들어서면 궤양이 일부 치유 내지 임상적 증상은 완화되지만 재발 위험이 높은 단계다. 수술적 또는 약물적 치료는 외상으로의 혈액 공급을 개선할 수 있지만, 신경병증, 말초 혈관 병변, 감염과 같은 가장 근본적인 원인 요인은 완전히 해결되지 않는다.

치료에 있어 가장 기본이면서 중요한 것은 철저한 당뇨 조절이다. 당화혈색소 8%이상 경우 절단의 위험이 증가한다. 7%이하로 조절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따라서 반드시 금연해야 하며 혈압은 130/80 이내로 유지하고, 콜레스테롤 조절이 중요하다.

궤양이 발생하면 상처 관리와 감염 치료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적절한 항생제, 및 드레싱, 괴사조직제거 등을 꾸준히 시행해야 한다. 때에 따라서는 적절한 절단술로 감염 가능성을 줄이는 것이 좋다. 음압 창상장치, 감압술도 도움이 되고 고압산소치료도 도움이 많이 된다.

정원주 더본연합정형외과의원 원장은 "당뇨병성 족부 궤양은 통계적으로 볼 때 일인당 국민소득이 3만불이상의 선진국들에서만 치료하는 질병"이라며 "우리나라 국민 소득이 이제 3만불이 넘은 만큼 이에 걸맞는 치료가 제때 잘 이뤄져 당뇨병을 앓는 환자들의 공포감이 사라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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