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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소방서, 연일 이어지는 폭염 대응 총력...온열질환 응급처치법 안내

온열질환 예방행동요령. 창녕소방서 제공
온열질환 예방행동요령. 창녕소방서 제공

창녕소방서(서장 임순재)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따라 구급활동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군민들에게 온열질환 예방·대처법 숙지를 당부한다고 22일 밝혔다.

소방서는 오는 9월 말까지 구급차 6대와 펌뷸런스 6대를 활용한 폭염 대비 구급활동대책을 수립·운영 중이다. 출동 차량에는 얼음조끼, 전해질 용액, 물 스프레이 등 총 9종의 폭염 대응 물품이 비치돼 있다.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각 차량이 탄력적으로 출동한다.

또 펌뷸런스 예비출동체계를 구축해 구급차가 부재한 상황에서도 초기 응급처치를 수행하고 구급대에 신속히 인계할 수 있도록 대응역량을 강화했다.

대표적인 온열질환인 열사병은 체온이 40℃ 이상으로 상승하면서 의식장애나 혼수상태를 유발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 이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한 뒤 환자를 시원한 장소로 옮기고 몸에 시원한 물을 적셔 부채나 선풍기로 체온을 낮춰야 한다.

얼음주머니가 있다면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에 대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의식이 없을 경우 구강으로 수분이 유입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일사병(열탈진)은 과도한 땀 배출로 체내 수분과 염분이 부족해지며 극심한 무력감과 현기증을 유발한다.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전해질 음료나 물을 마시는 게 좋다.

열경련은 팔이나 다리 근육 등에 경련이 발생하는 증상으로 해당 부위를 마사지하고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 단 경련이 1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심장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소방서 관계자는 "폭염 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수분 섭취와 충분한 휴식으로 온열질환을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며 "특히 노약자와 어린이, 야외작업 종사자 등 취약계층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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