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차병원 난임센터] 국내 6개 차병원 산하 난임센터 중 임신성공률 1위

대구차병원 난임센터 의료진들이 함께 모여 연구에 몰입 중이다. 대구차병원 난임센터 제공.
대구차병원 난임센터 의료진들이 함께 모여 연구에 몰입 중이다. 대구차병원 난임센터 제공.

대구차병원 난임센터는 영남지역 최대규모로 개원 후 4년간 약 23만명의 환자가 다녀갔다. 이 중 대구지역 이외 방문율이 40%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방문하고 있다. 개인 맞춤형 진료, 최고 수준의 의료진, 배양 능력이 우수한 연구원, 첨단 시설을 갖추어 높은 임신 성공률로 다양한 지역에서 오는 많은 난임 환자들에게 임신성공의 기쁨을 안겨주고 있다.

차병원 관계자는 "차병원이 운영하는 국내 6개 난임센터 중 대구차병원이 임신성공률이 1위"라고 전했다. 높은 임신성공률을 기록한 데에는 유전학 국내 최고 권위자인 강인수 교수를 필두로 착상 전 유전검사 전문가 이광 교수, 세심한 개인 맞춤형 진료로 호평을 받고 있는 최은정 교수의 전문성에 기반한다.

착상 전 유전자 검사(PGT)는 시험관아기 시술로 수정된 배아를 자궁에 이식하기 전 염색체나 유전자를 검사해 정상 배아를 선별, 이식하기 위한 검사다. PGT 검사의 중요성은 2021년 미국생식의학회지에 논문으로 보고된 바 있다. 2021년 미국생식의학회지에 따르면 PGT를 통해 정상 배아를 골라 이식한 312명 중 202명(65%)이 임신에 성공해 높은 분만율을 보였지만 비정상 배아를 이식한 102명은 모두 유산됐다.

강인수 교수는 1997년에 국내에서 PGT를 처음 시행한 후 30년 넘게 가장 많은 검사를 진행했다. 숙련된 연구원들의 배양기술과 30년 이상 경력 유전학 전문의의 정확한 판독을 바탕으로 한 PGT 기술이 대구차병원의 높은 임신성공률을 기록한 이유다.

강 교수는 "PGT 검사의 정확도를 위해선 전문적인 유전학 검사 시스템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배양기술도 받쳐줘야 한다"며 "이를 위해 차병원은 자체 유전학 연구소를 별도 운영하고, 난임 트레이닝 센터를 통해 연구원들을 교육해 최신 지견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광 대구차병원 난임센터 교수는 "난임 시술의 목적은 임신성공이 아니라 건강한 아기의 출산"이라며 "PGT 검사를 통해 정상 염색체를 가진 배아를 선별해 이식해 배아 이식당 임신율을 높이고, 유산율을 낮춰서 최종적으로 임신에 이르는 시간을 단축시키는 것이 난임을 겪는 부부에게 더 전략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구차병원 난임센터는 난임시술의료기관 평가 1등급 기관으로 개인 맞춤형 시험관아기센터를 운영하고 ▷실시간 배아 발달 과정을 모니터링하는 배아발달추적선별 시스템 ▷채취한 난·정자, 배양한 배아를 환자별로 정확히 구별하는 배우자 식별 시스템 ▷반복 유산 또는 반복 착상에 실패한 환자를 위한 면역 치료 등 다양한 최첨단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최은정 대구차병원 난임센터 교수는 "난임 치료는 의학적 접근을 넘어 개개인의 상황에 맞춘 섬세한 진료가 필요하다"며 "최신 의료기술을 습득하고 이를 바탕으로 환자들에게 꼭 맞는 개인 맞춤형 진료로 건강한 출산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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