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례없는 기후위기가 현실화되면서 사우나 더위와 물 폭탄 폭우로 일상이 위협받고 있다. 또, 점점 높아지는 기온 증가로 온열환자는 물론 만성 질환자들의 건강 위험 또한 커지고 있다.
문제는 가벼워지는 옷차림에 드러나는 하지정맥류다. 하지정맥류로 드러나는 푸른 핏줄이 미관상 보기에도 고민이지만 붓기, 다리저림 등 불편한 증상도 동반하기 때문이다.
하지정맥류 원인은 긴 인간 역사 속에서 찾을 수 있다. 700만 년 전 진화를 거쳐 직립보행을 시작한 인간은 몸의 중심이 바뀌었다. 따라서 혈액이 다리에서 심장으로 원활하게 돌아가게 하는데 어려움이 생겼다.
더운 날씨는 혈관을 확장시켜 정맥에 고이게 만들고 이로 인해 다리 부종이나 통증이 심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특히 더위와 습도가 높을수록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하지정맥류 증상이 더 두드러지게 된다.
가장 흔한 증상은 종아리 부위에 확장된 혈관이 비치는 것이다. 또 다리가 무거워지고 붓거나 욱신거림, 종아리에 쥐가 나는 경우도 많다. 특히 오래 서있으면 가렵거나 따가움 등 이상 감각이 나타나는 특징도 있다. 하지정맥류는 일단 증상이 드러나면 자연 치유가 어려운 진행성 질환으로 초기에 전문의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대구 달서구 진천동에 자리한 '부강외과의원'는 하지정맥류 치료 전문 병원이다. 손창용 원장은 다년간 하지정맥류 질환 치료에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로 환자 개개인 미세하게 다른 증상을 찾아 맞춤형 복합 치료를 적용한다.
부강외과의원에서는 혈관초음파 검사나 숨은 혈관을 전자기기의 힘으로 바로 보여주는 특수 광학 검사로 상태를 파악한다. 초기라고 판단되면 약물요법과 의료용 압박스타킹 착용 등 무절개 보존적 치료를 적용한다.
정맥의 안쪽 지름(내경)이 좁은 혈관이 확장되는 병변인 '거미양' 및 '망상정맥류' 에는 혈관경화요법을 시행하는데 이 방법은 문제 혈관에 경화제를 주입하는 치료다.
정맥의 내경이 큰 혈관이 확장되는 병변은 제거를 원칙으로 한다. 혈관을 직접 제거하고 질환이 있는 정맥을 막아 타 혈관으로 정맥이 흐르도록 해 혈류를 개선하는 수술요법, 레이저로 열을 가하여 정맥의 기능을 멈추는 방법, 정맥에 약을 주입하여 기능을 증지시키는 방법 등이 있다.
손창용 원장은 "하지정맥류 예방으로 평소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자세를 피하고 규칙적으로 다리를 움직여 주는 걷기, 달리기, 수영, 자전거 타기 같은 유산소 운동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 한다.
무더위 속에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함께 다리의 혈액순환을 유도하는 스트레칭을 자주 하는 것 또한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고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손 원장은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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