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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료원] 통합외래진료센터 구축으로 광역 단위 최고 수준의 의료 인프라 확충

현재 공사중인 대구의료원 통합외래진료센터 조감도. 대구의료원 제공.
현재 공사중인 대구의료원 통합외래진료센터 조감도. 대구의료원 제공.

대구의료원은 전국의 공공의료원과 공공병원 중 최고 수준의 시설과 의료역량을 갖췄다고 자부한다. 대구의료원은 통합외래진료센터 건설, 전환형 격리병동, 통합난임치료센터 개설 등을 통해 '광역 단위 최고 수준의 의료 인프라 확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월 착공에 들어간 통합외래진료센터는 지하3층~지상6층 규모의 외래진료센터 건설과 라파엘웰빙센터 1, 2층 리모델링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비, 시비, 의료원 예산 등을 포함, 총 990억원의 사업비로 진행 중이다. 준공은 오는 2027년 9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통합외래진료센터가 건립되면 의료진 충원 대비 외래진료실과 검사실이 확대되고, 수술실, 중환자실, 응급실 공간이 늘어나며 입원 병상 수도 늘어난다. 환자 이동 동선도 효율화 해서 환자 중심의 편의성이 혁신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코로나19와 같은 전국적으로 유행하는 신종 감염병에 대처하기 위해 대구의료원은 전환형 격리병동을 구축하고 있다. 본관 4, 5층에 각각 35병상으로 총 70병상을 계획 중이며, 병동부 전체에 음압장치와 공조장치를 감염병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치 중이다. 현재 동관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과 더불어 위기 시 감염병 대응 역량이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전환형 격리병동은 오는 10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내년 6월 중에 선보이게 된다.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한 통합난임치료센터 또한 마련할 계획이다. 대구의료원 내 생명존중센터 4층에 난임 관련 검사와 치료, 시술, 출산을 한 곳에서 시행할 수 있고 안정적인 치료환경을 제공하는 등 독립된 시스템으로 움직이게 된다. 같은 건물에는 정신건강의학과도 위치해 있기에 난임환자가 겪을 수 있는 스트레스나 우울증 등 정신적인 문제까지 해결이 가능하다. 시설, 장비, 인력을 순차적으로 필요기준에 맞게 준비해서 배아생성기관 및 체외수정기관 지정까지 완료하게 되면 올해 9월부터 만나볼 수 있다.

대구의료원은 지난 2022년부터 경북대병원과 필수의료 진료체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로 의료진 또한 걱정없이 확보하고 있다. 32명의 충원계획 중 현재 16명을 확보하였으며, 그에 따른 병상가동률도 점진적으로 증가 중이다.

공공의료기관 역할 수행과 필수진료과목 강화를 위해서라도 대구의료원은 경북대병원과의 협력관계를 더욱 돈독히 할 계획이다. 경북대병원의 우수 의료진 파견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며 의료진 역량강화를 위한 간호사 교육 또한 함께 추진하고 있다.

김시오 대구의료원장은 "대구의료원 통합외래진료센터의 성공적인 건립을 통해 광역 단위 최고 수준의 의료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우수의료진 영입을 통해 대구시민에게 더욱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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