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뉴캐슬·바르사·토트넘, 서울·대구서 30일부터 4차례 '축구쇼'

뉴캐슬, 30일 서울서 팀K리그·8월 3일 손흥민의 토트넘과 두번째 경기
'여름 연례행사' 쿠플시리즈, 올해는 토트넘·뉴캐슬 불러들여
'18세 신성' 야말 포진한 바르사, 31일 FC서울·8월 4일 대구FC 상대로 2연전

프리시즌 투어 중인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의 신성 라민 야말이 29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리시즌 투어 중인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의 신성 라민 야말이 29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계적인 유럽 축구클럽들이 한국에서 잇따라 '빅매치'를 펼친다. 프로축구 K리그가 휴식기에 들어간 가운데 30일부터 8월 4일까지 4차례나 친선경기가 치러진다.

먼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24-25시즌에서 70년 만에 리그컵을 우승한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스타트를 끊는다. 뉴캐슬은 3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올스타팀인 '팀 K리그'와 대결한다.

뉴캐슬은 최근 20년간 두 차례가 강등을 당하는 수모를 맛봤지만, 2021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매각된 뒤 지난 시즌 리그컵을 우승하는 등 다시 강팀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EPL의 전통 명문이다.

K리그2 수원 삼성에서 뛰다가 최근 뉴캐슬로 이적한 박승수도 이번에 뉴캐슬 유니폼을 입고 한국을 찾았다.

대구FC 세징야와 카이오를 비롯해 올 시즌 득점 1위 전진우(전북), 특급 윙어 아사니(광주), 미드필더 보야니치(울산) 등 K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뉴캐슬에 한 판 승부를 펼친다.

31일 오후 8시엔 15년 만에 방한하는 FC바르셀로나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맞붙는다.

바르셀로나는 '제 2의 메시'라 일컬어지는 18세 특급 스트라이커 라민 야말을 비롯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하피냐 등 세계적 선수들이 즐비한 스타 군단이다. 바르셀로나는 라리가와 국왕컵 '더블'(2관왕), 슈퍼컵 등에서도 정상에 올라 국내 3개 대회 우승을 모두 이뤄내며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서울 경기를 마친 뒤 8월 4일 오후 8시엔 대구스타디움에서 대구FC와 방한 두 번째 경기를 치르고 곧장 스페인으로 돌아간다.

이에 앞서 8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캡틴 손흥민이 지키고 있는 토트넘과 뉴캐슬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두 번째 경기가 있다. 토트넘은 2022년과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 세 번째 방한이다.

현재 '에이징 커브'에 들어선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 미국이나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이적할 거라는 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때문에 이번 친선경기가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축구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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