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 대구FC 대표가 최근 대구FC의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올 시즌 종료 후 사퇴한다.
대구FC 구단은 최근 K리그1에서의 부진한 성적과 관련해 책임 있는 쇄신 조치를 단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조 대표의 사의 표명과 함께 선수강화부장에 대한 인사 조치,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혁신위원회' 구성이 골자다.
조 대표는 구단 및 선수단 운영 혼선을 최소화하고 프로로서 대구시민과 팬들에게 끝까지 책임을 다하기 위해 시즌 최종결과와 관계없이 시즌 종료와 동시에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이에 대해 구단은 "현재의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한 결과이며, 구단 수습과 안정에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또한 구단은 선수강화부장에 대한 보직 해임 인사 조치를 즉각 단행했으며, 선수강화부서를 기술 파트와 지원 파트로 나눠 운영 체계를 재정비할 계획이다. 이는 선수단 전반의 관리와 운영에서 전문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구조 개편이라는 것이 구단의 설명이다.
아울러 구단은 최근 성적 부진과 관련해 대구시가 제기한 문제의식과 개선 요구를 즉각 수용함에 따라 대구시 주도로 스포츠 전문가, 팬 등 다양한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대구FC 혁신위원회'를 발족할 예정이다. 해당 위원회는 시즌 종료 때까지 구단 운영 전반에 대한 객관적인 진단과 함께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구단 관계자는 "현재의 성적 부진에 대해 팬 여러분께서 느끼실 실망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그에 따른 책임을 통감하며 팬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시민과 팬들의 구단으로서, 4일 FC바르셀로나 친선경기를 팬들과 함께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계기로 삼고 남아 있는 정규시즌을 사즉생의 각오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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