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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아픔 딛고, 셔틀콕이 날았다"…청송, 배드민턴 청소년 전훈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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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여고, '영덕고 리턴매치' 완승…단체전·복식 2관왕 겹경사
초대형 산불 딛고 전지훈련 유치…청송, 스포츠 중심도시로 도약
"훈련은 멈추지 않았다"…군민에게 전한 청소년 선수들의 희망 메시지

대한민국 배드민턴 청소년 국가대표 선수들이 청송에서 훈련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모습. 청송군 제공
대한민국 배드민턴 청소년 국가대표 선수들이 청송에서 훈련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모습. 청송군 제공
대한민국 배드민턴 청소년 국가대표 선수들이 청송에서 훈련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모습. 청송군 제공
대한민국 배드민턴 청소년 국가대표 선수들이 청송에서 훈련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모습. 청송군 제공

"힘든 시기였지만, 훈련만큼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청송이 다시 뛰고 있다. 지난봄 초대형 산불로 깊은 상처를 입은 청송군이 배드민턴 청소년 국가대표 전지훈련 유치와 청송여고의 전국대회 2관왕 달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지역 곳곳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청송군은 지난 2일부터 17일 및 오는 10월 12일부터 19일까지 총 24일간 청소년 배드민턴 국가대표 전지훈련을 유치했다.

전국에서 선발된 대표선수와 지도자 70여명이 청송에 모여 기초체력, 전술 훈련, 심리상담, 인성 교육 등 고강도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오는 U-17 아시아 주니어선수권대회를 겨냥한 국가대표 선발의 관문에 나선다.

청송군 관계자는 "산불 이후 움츠러든 상권이 선수단 체류로 활기를 되찾고 있다"며 "식당, 숙박업소, 마트 등 전반적인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윤경희 군수도 "이번 전지훈련 유치는 청송이 스포츠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신호탄"이라며, "스포츠를 통한 지역경제 회복 모델을 계속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배드민턴 명문 청송여고는 지난달 30일까지 전북 익산 김동문배드민턴체육관에서 열린 2025 전국학교대항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여고부 단체전과 복식 우승, 혼합복식 3위를 차지하며 2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특히 단체전 결승에선 지난 대통령기 대회에서 아쉽게 패했던 영덕고와 다시 맞붙었다. 1단식을 내줬지만, 강바다 선수가 2단식에서 반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고, 이어진 복식 경기에서도 강유민과 호흡을 맞추며 역전승을 일궈냈다.
마지막 스코어는 3대1. '영덕고 리턴매치 설욕전'은 완벽한 승리로 마무리됐다.

복식 부문에서는 정민교-김민경 조가 김천여고 남소현-강예림 조를 2-0(21-17, 21-18)으로 꺾으며 정상에 올랐고, 혼합복식에서도 강유민-최하민(구미시체육회) 조가 3위에 입상했다.

임태천 청송여고 교감은 "지도자 유갑수 감독의 열정과 선수들의 집중력이 만든 값진 결과"라며, "청송에서 운동하고 싶어 하는 외부 학생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유갑수 감독은 "산불 피해로 마음까지 무거웠지만, 꿋꿋하게 훈련했다"며 "이 우승이 군민들께 희망의 메시지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배드민턴 명문 청송여고는 지난달 30일까지 전북 익산 김동문배드민턴체육관에서 열린 2025 전국학교대항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여고부 단체전과 복식 우승, 혼합복식 3위를 차지하며 2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청송여고 제공
배드민턴 명문 청송여고는 지난달 30일까지 전북 익산 김동문배드민턴체육관에서 열린 2025 전국학교대항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여고부 단체전과 복식 우승, 혼합복식 3위를 차지하며 2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청송여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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