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기후변화로 인한 감염병 위기가 계속 늘어나고 신종 감염병까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위기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감염병 대응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을 최근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주관으로 열린 이번 교육 과정은 4월 '팀장 과정'을 완료한 데 이어 지난 5월부터 지난달까지 예비방역인력 양성교육까지 상반기 교육을 모두 끝냈다. 대구시는 "이번 교육을 수료한 대구시와 각 구·군 보건소 소속 감염병 대응 실무인력 114명은 현장에 즉시 투입이 가능한 상태"라고 밝혔다.
하반기에는 심화 교육과정인 '담당자 과정'을 운영, 실무 대응 역량을 한층 더 키운 인력을 배출할 예정이다. 이 과정은 8월부터 10월까지 총 4회에 걸쳐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감염병 유행 시 필요한 기초 역학조사, 긴급 방역조치, 감시체계 운용 등 현장 중심 실무 교육이 총 64시간 동안 이뤄질 예정이다.
김신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예비방역인력부터 지자체 실무자까지 맞춤형으로 구성된 이번 교육을 통해 실질적인 대응 역량을 갖춘 인력풀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신종 감염병이나 재출현 감염병이 발생할 경우 지역 방역체계가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기후 변화와 국제 이동의 증가로 감염병 발생 위험이 상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자체 차원의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 역량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실무자 교육은 이러한 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중요한 투자이며, 지역 감염병 대응체계의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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