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와의 10년 동행을 마친 손흥민의 미국행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5일 "손흥민이 LAFC에 곧 합류할 예정이며, 발표는 빠르면 현지시간 6일에 이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ESPN에 따르면 손흥민은 약 2천600만 달러(약 354억원)의 이적료를 받고 LAFC로 향한다. 이는 지난 겨울 애틀랜타 유나이티드가 공격수 에마누엘 라테 라스를 영입할 때 지불한 2천200만 달러를 넘어서는 미국프로축구(MLS) 역대 최고 이적료다.
또한 ESPN은 "손흥민이 2023년 6월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하드로부터 거액의 제안을 받았지만 당시 구단 잔류를 선택했다"며 "이번에 LAFC가 알 이티하드를 제치고 손흥민 영입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토트넘을 떠나게 됐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는 "저한테 있어서 월드컵이 가장 중요하고, 저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제가 모든 것을 다 쏟아부을 수 있는 그런 환경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차기 행선지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손흥민은 3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쿠팡 플레이 경기를 끝으로 토트넘에서의 10년 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손흥민은 2015년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수많은 역사를 써내려갔다. 그는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첫 아시아 득점왕에 올랐고 토트넘에서만 198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17년만에 토트넘에 트로피를 안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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