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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완만한 증가세…질병청 검역 강화·백신 추가 도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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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감염병대응위원회가 제안한 코로나19 예방과 대응을 위한 수칙. 대한의사협회 제공.
대한의사협회 감염병대응위원회가 제안한 코로나19 예방과 대응을 위한 수칙. 대한의사협회 제공.

코로나19가 여름철 들어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방역 당국이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병원급 의료기관 표본감시 결과, 코로나19 입원환자는 6월 말인 올해 26주차 63명에서 30주차(7월 20∼26일) 139명으로 매주 조금씩 늘고 있다. 같은 기간 대구는 27명에서 33명으로 6명 증가했다.

대구는 환자가 소량 늘어나는 데 그치고 있지만 전국적으로는 6월에서 7월로 넘어가는 기간에 갑자기 증가한 사례가 있어 자칫 코로나19 유행이 다시 오는 것이 아닌지 방역당국은 긴장하고 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코로나19 유행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 대비하고자 국립인천공항검역소를 방문해 해외 감염병 검역 상황을 점검했다. 인천국제공항은 국내 최대 규모의 공항으로, 현재 검역관들이 모든 입국자의 발열 여부를 감시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질병관리청은 올해 10월부터 시작하는 코로나19 예방접종사업 개시를 앞두고 백신 530만 회분 조달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계약한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유럽 보건당국이 활용을 권고한 LP.8.1 균주 백신으로, 화이자에서 328만 회분, 모더나에서 202만 회분을 들여올 예정이다.

질병청은 백신 폐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업기간 중 유효기간이 도래하는 백신은 교환을 통해 접종기간 중 계속 활용할 수 있게 했고, 사업 종료 후 남은 백신은 계약물량의 5% 범위 내에서 반품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질병청은 현재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중국 광둥성에는 모기가 옮기는 감염병인 '치쿤구니야열병' 환자가 지난달 22일 2천285명에서 닷새만인 27일 5천155명으로 2배 이상 늘어나면서 국내 유입 가능성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질병청은 최근 중국(광둥성), 인도네시아, 필리핀을 추가해 치쿤쿠니야열 검역관리 국가를 32개국으로 늘렸다.

임승관 청장은 "해외 감염병의 국내 유입을 막으려면 해외여행 전에 감염병 예방 정보를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며 "입국 시 발열 등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검역관에게 신고하고, 여행자 호흡기 감염병 검사 등을 받은 후 귀가하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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