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로축구 K리그2, 내년부터 14→17개팀으로 확대

프로축구연맹, 이사회 통해 김해FC와 용인FC, 파주시민축구단 승인
내년 1월 정기총회서 확정 예정…보완 조건 내걸었지만 충족 확실시

K리그 엠블럼.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 엠블럼.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2가 내년에는 17개 팀(현재 14개팀)으로 확대 운영될 전망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1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25년도 제 4차 이사회를 열고 김해FC와 용인FC, 파주시민축구단의 K리그 회원 가입을 승인했다. 이로써 내년 1월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최종 승인 절차를 거치면 3개팀은 내년 시즌부터 K리그2에 참가하게 된다.

다만 이번 승인은 '조건부'다. 경기장 시설이나 예산, 프런트 조직 등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것. 구단별로 계획대로 이행이 됐는지 여부를 확인한 뒤 내년 1월 정기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한다는 조건이 달렸다.

그러나 3개 구단 모두 K리그 입성에 무척 적극적인 만큼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실제 과거 연맹 이사회에서 회원가입이 승인된 구단들이 이후 정기총회에서 반려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 시즌 3개 팀 합류가 이뤄지면 시즌 방식 변화도 불가피하다. 14개 팀이 참가하는 이번 시즌 K리그2는 다른 팀과 3차례씩 맞대결을 펼치는 '3라운드 로빈' 체제로 진행되고 있다. 팀당 소화하는 정규리그 경기 수는 모두 39경기다. 만약 다음 시즌 17개 팀 체제로 3라운드 로빈 체제가 유지되면, 팀당 치러야 하는 경기 수는 48경기로 늘어나게 된다.

이에 연맹은 다음 시즌 K리그2 참가팀 수가 17개 팀으로 늘어날 경우, 3라운드 로빈이 아닌 2라운드 로빈 운영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다른 팀과 두 차례씩 맞대결을 펼치는 방식으로 변경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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