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논커피·소용량·체험형…스타벅스, '가족 특화 매장' 진화 중

세종예술의전당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패밀리 음료 4종 출시

스타벅스 최초의 가족 친화 매장인 세종예술의전당점에서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새로운 용량의 패밀리 음료 4종을 오늘부터 출시한다. 스타벅스 제공
스타벅스 최초의 가족 친화 매장인 세종예술의전당점에서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새로운 용량의 패밀리 음료 4종을 오늘부터 출시한다. 스타벅스 제공

세종예술의전당 안에 문을 연 스타벅스 매장이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특별 음료를 선보이며, 또 한 번 차별화된 시도를 내놓았다. 유아 동반 고객이 눈에 띄게 늘고 있는 가운데, 스타벅스 코리아는 이들에게 최적화된 매장 운영과 맞춤형 메뉴를 통해 공간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14일부터 세종예술의전당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패밀리 음료' 4종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음료는 전부 커피가 들어가지 않은 논커피 제품으로, 아이와 함께 찾는 가족 고객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패밀리 음료는 '딸기 딜라이트 요거트 블렌디드', '망고 패션 프루트 블렌디드', '초콜릿 크림 칩 프라푸치노', '카라멜 크림 프라푸치노' 등 총 4종이다. 특히 기존 톨 사이즈(355ml)보다 작은 265ml 용량으로 제공돼 어린이 고객도 쉽게 마실 수 있도록 했다. 이들 음료는 현재 세종예술의전당점 단독으로 제공되며, 다른 매장에서는 만나볼 수 없다.

음료 외에도 고객이 직접 음료를 꾸밀 수 있는 체험 요소도 마련됐다. 구매 고객에게는 커스텀 키트가 함께 제공되며, 키트는 딸기 드리즐, 초코 드리즐, 카라멜 드리즐, 딸기 파우더, 초코 파우더, 블루 파우더 등 총 6종으로 구성됐다. 커스텀 키트는 매장 내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소정의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한 사은품 증정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세종예술의전당점에서 패밀리 음료를 포함해 15,000원 이상을 구매할 경우 5가지 색상의 크레용으로 구성된 드로잉 키트를 증정한다. 이는 어린이 고객을 위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세종예술의전당점이 아닌 전국 매장에서도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별도의 음료 추천이 진행된다. '망고 바나나 블렌디드', '피치 요거트 블렌디드', '라이트 핑크 자몽 피지오' 등 총 10종의 음료가 소개되고 있으며, 해당 음료를 포함해 20,000원 이상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리유저블 컵이 소진 시까지 증정된다.

세종예술의전당점은 지난 5월, 스타벅스 최초의 가족 친화 콘셉트를 전면에 내세운 매장으로 문을 열었다. 약 172석 규모의 이 매장은 단순한 카페를 넘어 어린이를 포함한 모든 연령대가 문화와 여유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공간으로 조성됐다.

1층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좌석 구조와 유모차 이동이 용이한 넓은 동선이 특징이다. 또한 어린이 도서를 포함한 약 200여 권의 문화 예술 서적이 비치되어 있어, 보호자와 자녀가 함께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있다. 수유 공간과 고정형 기저귀 교환대, 유아 전용 식기 등도 갖춰져 있어 실질적인 가족 편의 시설로 기능하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공간은 '컬러링 크리에이티브 텀블러 체험 존'이다. 어린이 고객이 직접 텀블러를 꾸미는 이 체험 공간에는 색칠 도구와 컬러링 속지가 구비돼 있으며, 요청 시 매장 파트너를 통해 제공받을 수 있다. 체험에 사용되는 텀블러는 별도로 구매 가능하다.

2층은 보다 다양한 연령층이 문화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스타벅스 글로벌 아트워크는 물론, 국내 가죽 공예 작가와 협업한 작품들도 전시되어 있어 매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커피 관련 서적과 예술 도서들이 함께 비치돼 있어 커피 한 잔과 함께 문화적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이번 신제품 출시와 함께 세종예술의전당점의 특화된 공간을 기반으로, 가족 단위 고객의 경험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은 단순한 음료 소비를 넘어, 문화와 체험이 공존하는 새로운 형태의 카페 문화를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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