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본사를 둔 저비용 항공사(LCC) 티웨이항공이 올해로 창립 15주년을 맞는다. 티웨이항공은 운항 안전성 강화하는 동시에 운항 노선을 다변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티웨이항공은 14일 "오는 16일 창립 15주년을 맞아 글로벌 저비용 항공사(LCC)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티웨이항공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하나로 친환경 항공기 도입과 탄소 배출 저감에 힘쓴다.
내년부터 국내 최초로 에어버스의 최신 중대형 항공기 'A330-900NEO'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는 연료 소비와 탄소 배출을 25% 절감하는 성능을 갖춘 기종으로, 도입 시 기단 현대화와 운항 경쟁력 강화, 서비스 품질 향상 등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또 신기종인 '보잉 737-8' 항공기를 4호기까지 도입했으며, 오는 2027년까지 20대로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26대인 '737-800NG' 기종을 단계적으로 교체하고 평균 기령을 8.9년으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료 효율과 탄소 감축 효과를 극대화하고 운항 안전성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티웨이항공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협력해 약 1천500억원을 투자하는 첨단 항공기 정비시설(격납고) 건립도 진행 중이다. 오는 2028년 초순 격납고를 완공하면 항공기 연간 70대 정비를 자체 진행하게 되고, 해외 MRO(유지·보수·정비) 의존도와 정비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운항 노선의 경우 대륙별 장거리 노선 확장을 통해 다변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10년 김포-제주 노선으로 처음 취항한 티웨이항공은 지난 2022년 장거리 노선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국내선과 중·단거리 국제선을 꾸준히 늘려 왔다. 지난달에는 첫 북미 노선인 인천-밴쿠버 노선을 신규 취항하며 대양주, 유럽에 이어 미주 노선까지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항공과 숙박을 결합한 차별화된 항공·여행 서비스도 선보인다. 최근 대명소노그룹과 한 가족이 된 티웨이항공은 항공과 소노호텔앤리조트 숙박 결합 상품을 선보이는 등 시너지를 높이는 방향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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