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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클럽월드컵 4년→2년, 32개팀→48개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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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가디언 보도…유럽 빅클럽들, 막대한 상금에 매료돼 FIFA에 압력

2025 클럽월드컵에서 우승한 첼시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5 클럽월드컵에서 우승한 첼시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제축구연맹(FIFA)이 클럽월드컵을 격년제로 열고 참가팀도 현재 32개팀에서 48개팀으로 늘리는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FIFA가 2029년부터 대회를 2년 주기로 개최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비롯해 바르셀로나(스페인),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 나폴리(이탈리아) 등 올해 대회에 참가하지 못한 유럽 빅클럽들이 클럽 월드컵에 걸린 막대한 상금에 끌려 대회를 더 자주 열리게 해달라며 FIFA에 압박을 넣고 있기 때문이라고 가디언은 전했다.

이에 따라 FIFA는 다음 대회부터 클럽월드컵 규모를 대폭 확대하는 것도 추진하고 있다. 2029년 클럽월드컵부터는 국가별로 최대 2개 팀까지 출전할 수 있는 규정을 없애고, 전체 참가 팀 수도 기존 32개팀에서 48개팀으로 늘리는 계획을 고려 중이다.

또한 FIFA는 클럽월드컵을 여유롭게 운영하고 참가 선수들의 체력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6월 A매치(국가대항전) 기간을 없애는 방안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6월 A매치 기간은 클럽월드컵 개막 직전에 치러졌다.

2000년 처음 열린 클럽월드컵은 매년 6개 대륙 클럽대항전 챔피언과 개최국 리그 우승팀이 월드컵처럼 경쟁하는 대회로 초반에는 이벤트 성격이 강했다. 그러나 2023년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클럽월드컵을 월드컵처럼 4년마다 전세계 32개팀이 경쟁하는 대회로 바꾸면서 대회 규모와 관심이 크게 늘었고, 이는 막대한 상금으로 이어졌다.

지난 6월 미국에서 '4년 주기 클럽 월드컵'의 첫 대회가 열렸는데, 총상금이 무려 10억 달러(약 1조 4천700억원)에 달했다. 당시 대회에 우승한 첼시(잉글랜드)는 우승 상금과 보너스 등을 모두 합쳐 1억3천10만 달러(1천801억원)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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